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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WIPO, 아카데미 고위직 국장 직위에 권규우씨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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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역대 3번째 한국인 고위직 진출로 2명의 현직 국장 직위 확보]

특허청은 지식재산권 분야 UN 산하 국제기구인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의 정규직위인 아카데미 국장에 특허청 출신의 권규우(54)씨가 정식 채용됐다고 19일 밝혔다.

머니투데이

권규우씨./사진제공=특허청


이는 우리나라가 역대로는 WIPO 고위직에 3번째 진출한 것이다. 또 WIPO 내 2명의 현직 고위직을 확보하게 됐다.

권 국장은 특허청에서 오랜 기간 국제협력과장으로 근무하면서 풍부한 양자·다자 협력경험을 가지고 있다. 또 상표분야 심판장,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지식재산진흥관 등을 역임하는 등 지식재산권 분야의 전문성도 두루 갖췄다.

앞으로 권국장은 아카데미국에서 WIPO 회원국에 지식재산 교육프로그램을 확대·보급하고 지식재산권의 중요성에 대한 개도국들의 인식제고 전략수립 등의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그간 우리나라는 선진 5개국 특허청(IP5)의 일원으로서 WIPO에 많은 기여를 해 왔음에도 한국인의 WIPO 고위직 진출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이번 한국인의 WIPO 고위직 진출로 지식재산권 분야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 위상과 영향력이 한층 증대되고 지식재산권 국제무대에서 한국인의 활동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청 관계자는 "이번 국장 채용을 계기로 향후 WIPO 내에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WIPO와도 지속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지식재산 분야 전문가들이 고위직에 더욱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나아가 우리기업에 우호적인 글로벌 지식재산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권 국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학 법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시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대전=허재구 기자 hery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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