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로나 보릿고개'를 겪는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서울시가 오는 25일부터 '생존자금' 신청을 받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서대문구에서 과일가게를 운영하는 김명순 씨.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면서 월 임대료 100만 원을 내는 것조차 부담스러워졌습니다.
[김명순/과일가게 상인 : 열심히 한다고 해도 손님들이 나오질 않고, 너무 마음만 애가 탑니다. 임대료도 못 벌었어요. 아침부터 나오면 걱정부터 앞서요.]
최근 소상공인연합회 조사에서는 지난달 매출이 1년 전보다 절반 넘게 줄었다고 응답한 비율이 66%나 됐습니다.
자영업자 살리기에 긴급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서울시가 지난달 생존자금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두 달간 월 70만 원씩 현금 지원하는 데 온라인 신청 접수가 오는 25일부터 시작합니다.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홈페이지에서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5부제로 진행됩니다.
대상은 지난해 연 매출액이 2억 원 미만으로 서울에 사업자 등록을 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사업체 41만 개입니다.
[박원순/서울시장 (4월 23일 브리핑) : 융자 혜택을 보기 어렵고 상환이 곤란한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2개월에 걸쳐서 두텁게 지원하기로….]
신청하고 이르면 2주 뒤부터 첫 달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 달 15일부터는 서울시가 지정한 은행이나 장소로 방문 접수도 가능하며 이때 신분증과 사업자등록증, 통장 사본 등을 챙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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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우 기자(eigh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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