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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포항 홍보라면 망가져도 좋다'…포항시 공무원의 유튜브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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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정숙영 주무관 '좌충우돌 숙영낭자' 구독자 1.6천여명

포항CBS 김대기 기자

노컷뉴스

(사진=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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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홍보담당관실 유튜브 채널 ‘좌충우돌 숙영낭자’가 이번에는 포항시내 곳곳에 설치·전시중인 스틸아트 작품들을 소개하며 또 한 번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항시 홍보담당관실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영일대해수욕장과 송도송림테마거리, 포항운하, 도시철길숲 등에 설치된 스틸아트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한 ‘스틸 얼라이브(Steel Alive)’ 프로젝트 홍보 유튜브를 제작했다.

유튜브에 출연한 정숙영 주무관은 25도가 넘는 초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털로 제작된 상어복장에 머리를 양갈래로 묶은 채로 작품 소개를 위해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정 주무관은 이번 유튜브 제작과정에서 톡톡 튀는 순발력과 임기응변은 물론 망가진 엽기적인 표정도 불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촬영현장을 지켜보던 시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포항시는 지난해 9월부터 직원들이 직접 출연·제작·편집 등 참여해 시정과 주요 관광명소를 알리는 ‘좌충우돌 숙영낭자’ 코너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공공기관의 딱딱한 틀에서 벗어난 친화력 있는 진행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개설한지 8개월째를 맞는 ‘좌충우돌 숙영낭자’ 코너는 구독자 1600여 명을 넘어서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그동안 만들어진 9개의 영상에 대한 누적 조회수의 경우 4만 뷰(view)를 넘어 섰다.

포항시 박재관 홍보담당관은 “그동안 대부분의 콘텐츠가 관광명소 소개 등을 중심으로 진행돼 왔던 점을 보완·개선해서 시민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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