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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경제 재개 필수요건인데…"미국, 코로나19 검사자 너무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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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초기 검사장비 부족 문제를 겪은 미국이 검사 역량을 확대했지만 사람들이 검사를 받지 않는다는 새로운 문제에 봉착했습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미국 각 주와 보건부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사람 수가 당국의 검사 역량에 크게 못 미치는 주가 최소 12곳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백악관은 현재 미 전역에서 하루 최소 40만 건씩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지만, 조사 결과 검사역량만큼 실제로 검사가 이뤄지는 주는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신문은 구체적 정보를 제공한 20개 주에서 실제로 진행되는 검사량은 이들의 검사 역량보다 약 23만 5천 건이나 부족한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례로 유타주에선 하루에 최대 9천 건의 검사를 진행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3천500건씩만 이뤄집니다.

신문은 사람들이 검사받으러 오지 않는 원인으로 아직 검사 장비가 부족하다는 인식과 농촌 등 소외지역의 검사 역량 부족, 검사 과정에 대한 불신 등 다양한 요인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주마다 검사 대상 요건이 다른 점도 사람들이 검사를 받으러 오는 데에 방해가 된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검사 장비가 부족하던 확산 초기에는 대부분 주가 증상이 심한 사람들만 검사받도록 했지만, 최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무증상자라도 보건 당국이나 의료진의 추천으로 검사받을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완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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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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