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8 (토)

충남, 3300억원 규모 지역화폐 발행…지역경제 파급효과 ‘1.4조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올해 충남에서 발행되는 지역화폐 규모가 33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충남도에 따르면 관내 15개 시·군의 지역화폐 발행규모는 천안 600억원, 부여 553억8000만원, 서산 330억원, 아산 320억원, 공주 및 서천 각 200억원 등 3328억2000만원으로 집계된다.


특히 도가 충남연구원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지역화폐 발행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1조4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우선 충남연구원은 지역화폐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로 2156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로 1031억원, 현금유동성 확보액으로 6656억원, 지역 소득 역외유출 방지액으로 3328억원을 내다봤다.


여기에 판매액에 추가 구매력 20%를 곱한 소비촉진 효과로 665억원, 가계수입 증대로 160억원,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카드 수수료 절감액 49억원이 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 충남연구원은 2636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생길 것도 예상한다.


한편 도는 애초 지역화폐를 633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경제가 침체된 것을 고려해 발행규모를 4배가량 늘리는 것으로 목표를 수정했다.


현재 지역화폐 가맹점으로 등록된 충남 관내 업소는 7만4334곳으로 전체 9만6095곳의 77% 수준이다. 시·군별 가맹 업소 및 가맹률은 ▲천안 4만6472곳(100%) ▲태안 2795곳(85%) ▲부여 1939곳(81%) ▲논산 2668곳(77%) ▲공주 2011곳(70%) 등으로 집계된다.


충남에선 지난달까지 지역화폐 961억원이 판매됐고 이중 589억원이 사용된 것으로 파악된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