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4월 신축주택 가격이 상승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움츠러든 부동산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은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4월 신축주택 가격지수를 인용해 전국 70개 도시 중 50개 도시에서 신축주택 가격이 전월보다 상승했다고 전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주요 70개 도시의 신축주택 가격은 4월에 전월 대비 0.42%, 전년 동월 대비론 5.1% 각각 상승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3월은 전월 0.13%, 전년 5.3% 올랐다.
가격이 오른 도시는 3월 38곳에 비해 12곳이나 늘어났다. 코로나19에 대응한 이동제한과 봉쇄 조치로 억제된 주택수요의 정상화가 진행했다고 통계국은 지적했다.
시장에선 중국인민은행에 의한 금융완화책이 연달아 시행되면서 활동을 재개한 부동산 시장을 떠받쳤다고 진단했다.
중국 대부분 지역에선 이동제한이 풀렸지만 일부 도시 경우 새로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규제 조치가 유지되면서 부동산 거래가 계속 부진했다.
신축주택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도시는 장쑤성 난징과 허베이성 탕산으로 전월에 비해 1.8% 뛰었다.
상하이와 충칭 등도 가격이 상승했으며 광둥성 광저우와 선전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수도 베이징과 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은 하락했다.
한편 중국 당국은 부동산 시장에 투기자금이 유입하는 것을 엄중히 막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히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