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올 1분기 실질 GDP 0.9%↓…2분기째 감소

일본의 올 1분기(1~3월) 경제가 코로나19 영향을 받아 뒷걸음질했습니다.

일본 내각부는 오늘(18일) 물가 변동 영향을 제외한 올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이 전분기와 비교해 0.9%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의 분기 기준 실질 GDP가 줄어든 것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째입니다.

이런 추세가 1년 지속하는 것으로 산출한 연간 실질 GDP 성장률은 -3.4%를 기록했습니다.

영역별로는 GDP 기여도가 큰 개인소비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외출 자제 등의 영향으로 0.7% 줄었습니다.

기업 설비 투자는 0.5% 감소했고, 수출과 수출은 각각 6.0%, 4.9% 급감했습니다.

이밖에 공공투자와 주택투자가 위축세를 보이는 등 주요 지표가 모두 마이너스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일본의 2019년도 실질 GDP는 전년도 대비 0.1%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경제는 2014년도 이후 5년 만에 연간 기준으로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 '친절한 애리씨' 권애리 기자의 '친절한 경제'
▶ '스트롱 윤' 강경윤 기자의 '차에타봐X비밀연예'
▶ 공연 담당 김수현 기자의 '방콕에 지친 당신을 위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