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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송파구, 석촌호수에 문화실험공간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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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송파구 석촌호후 서호쪽에 새로 개관한 문화실험공간 ‘호수’/송파구 제공



아시아투데이 김인희 기자 = 서울 송파구의 대표 명소 석촌호수가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서울 유일의 자연형 호수인 석촌호수는 동호와 서호로 나눠져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동호에는 송파관광정보센터가, 서호에는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비롯해 카페, 레스토랑 등이 자리해 있다.

구는 이 중 서호에서 민간위탁으로 운영되던 카페와 레스토랑이 지난해 10월31일자로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활용방안을 고민해 왔다. 이에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거쳐 상업시설이 아닌 주민들을 위한 ‘석촌호수 공공문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

18일 구에 따르면 구는 올해 1월부터 약 2개월 간의 공간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레스토랑으로 운영되던 곳을 문화실험공간으로 변신시켰다. 문화실험공간 ‘호수’로 이름 지어진 이곳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팝업 스토어(Pop-up Store)방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호수’는 3층 규모의 시설로 다양한 컨셉의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공연전시홀, 다양성 영화관, 악기라운지, 쿠킹스튜디오, 호수네정원, 스마트 헬스케어존 등한 곳에서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구는 5월18일,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개관식을 온라인으로 먼저 선보인다. 향후 ‘호수’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될 문화프로그램을 ‘송파TV’ 홈페이지(www.songpa.tv)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해 누구든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은 음악 공연과 원데이클래스 강연으로 준비했다. △‘호수 집콕 공연’은 재즈, 국악, 실용음악 등으로 피아니스트 이예지, 아쟁연주가 성한여름, 버스킹밴드 나상현씨밴드 등이 출연한다. △‘호수 집콕 원데이클래스’는 봄맞이 파종을 배우는 가드닝클래스, 파스타 쿠킹클래스가 제공된다.

개관을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된다. ‘호수 집콕’ 프로그램 시청 소감을 ‘송파TV’ 유튜브 채널에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쿠킹스튜디오 대관 우선권을 증정한다.

구는 코로나19 상황을 살펴 6월 초부터 현장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기존 카페(고고스)로 운영되던 시설은 하반기 내 관객 참여형 소공연장으로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서울의 명물 석촌호수에는 문화실험공간과 함께 추후 아트 갤러리가 건립되어 새로운 문화허브로 각광받을 것”이라면서 “이번 ‘호수’ 온라인 개관 등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문화를 제공해 주민의 일상이 문화가 되는 문화중심도시, 송파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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