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의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 신청은 18일부터 시작된다. 아직 온라인으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신청하지 않은 국민들은 읍·면·동 주민자치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마스크 5부제처럼 출생연도 끝자리 숫자에 따라 요일제로 받는다. 주말에는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해당 세대주가 각 카드사의 PC·모바일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콜센터,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5일까지 총 997만가구가 6조6732억원을 신용·체크카드 형태로 신청했다. 앞서 지난 4일 취약 계층 280만 가구를 대상으로 1조 3000억원을 지급한 바 있다. 현재까지 지급 대상 약 2100만 가구 중 1300만 가구가 신청한 것이다. 금액 기준으로는 전체 예산 14조 3000억원 가운데 절반이 넘는 약 8조원에 대한 신청이 완료됐다.
재난지원금은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에 100만원이다. 지역사랑상품권의 경우 특별·광역시는 세대주 거주 특별·광역시 안에서, 도 지역은 세대주가 거주하는 시·군 안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백화점, 유흥업종, 대형마트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선불카드는 112개 지자체에서 제공되며 대부분 세대주 거주 광역지방자치단체 안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일부는 기초자치단체 안에서만 사용 가능한 곳도 있다.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 사용처는 지자체별로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거주하는 지자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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