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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코로나 생이별 이겨낸 '비닐 상봉'…간호사 엄마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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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위한 온라인 응원 메시지 봇물

<앵커>

지금 보시는 이 사진은 코로나 때문에 열흘 넘게 집에 가지 못했던 멕시코의 한 간호사가 비닐을 온몸에 쓴 어린 딸과 만나는 모습입니다. 이 장면을 본 많은 사람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마침, 5월 12일 어제가 나이팅게일의 생일을 기념해서 만든 국제 간호사의 날이었는데, 코로나와 싸우는 간호사들의 헌신과 희생에 전 세계가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간호사 로페스 씨가 병원 밖에 서 있는 딸들을 향해 달려갑니다.

동료 간호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열흘째 스스로 병원 밖으로 나가지 않은 엄마를 만나기 위해 딸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비닐을 뒤집어썼습니다.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 달간 가족을 보지 않겠다고 결심한 엄마는 딸이 건네는 꽃 한 송이와 비닐을 사이에 둔 포옹에 눈물을 흘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