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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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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새 원내대표 배진교 첫 행보…"세월호 진상규명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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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교 정의당 신임 원내대표는 취임 후 첫 공식 행보로 세월호 유가족 협의회 사무실을 찾아 "21대 국회에서 책임 있게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배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안산 세월호 유가족 협의회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원내대표로서) 첫 번째 행보가 세월호 유가족 협의회와 함께 하게 된 것은 정의당의 21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첫 번째로 이 문제를 해결하라는 소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유가족 협의회의 의견을 많이 듣고 저희들이 책임 있게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인천남동구청장을 지낼 때 지역구 희생자분들을 수습하는 데 공무원, 유가족들과 함께 노력했던 과정이 기억에 남아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배 원내대표는 과거 민주당이 세월호 진상 규명 문제에 미온적으로 대처했던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에 이 문제를 해결하라고 하니 '집권당이 아니라서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안 된다', 집권당이 된 후엔 '과반의석을 얻지 못하고 자유한국당이 계속해서 발목을 잡는 바람에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더뎌지고 있다'고 얘기를 했다고 유가족들이 말씀을 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에 배 원내대표는 "이러한 요구는 민주당에게만 주신 말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생명이란 가장 중요한 가치를 가진 정의당은 개혁의 한 축으로서 진상 규명에 책임 있게 함께 나설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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