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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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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원내대표 "말 같지 않아서…부정선거 의혹 19세기 이야기, 참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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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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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말 같지 않아서 응대를 안 하려고 했는데..."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거론하려 시작한 말이다. 그는 "구리 지역 투표용지를 흔들면서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물론 우리 국민들께서 귀 기울이시는 분은 아무도 없는 것 같다"면서 "아시다시피 우리 선거 관리시스템, 투개표 관리시스템은 전세계에서 아마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 선거관리 특히 투개표 관리 시스템은 다른 나라에 현재 수출도 하는 그런 정도의 수준인데 아직도 19세기 이야기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참 안타깝다"고 했다.


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스마트 교실'의 전면 구축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안타깝게도 우리 학교 현장에서는 온라인 등 디지털 인프라가 아직 완벽하게 갖춰지지 않았다는 평가가 있다"면서 "학교 현장에서만큼은 세계 최고 IT 강국의 모습이라고 하기엔 부족했다. 학생 수가 감소한다는 이유로 투자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원인도 있다"고 짚었다.


그는 이어 "이 시대에 맞지 않는, 어떻게 보면 낡고 성냥갑같은 그런 시설들이다. 이것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될 시기"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교육부 조사 결과, 지은 지 30년 이상 된 학교시설이 전체의 36%, 40년 이상은 18% 달한다는 통계를 전하기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노후도가 심각하다보니 석면, 라돈, 내진 보강 문제, 시설 안전 등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스마트학교로 바꾼다면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고 전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그런 교육 환경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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