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군소정당에서도 지도부가 속속 구성되고 있다. 정의당은 6석을 이끌 신임 원내대표로 배진교 당선인을 선출했고 3석을 차지한 열린민주당은 당대표로 최강욱 당선인을 선출했다.
12일 정의당은 국회에서 당선자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배 당선인을 신임 원내대표로 추대했다. 배 원내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정의당은 트림 탭(Trim Tab)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트림 탭은 배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부품"이라며 "일하는 국회가 되도록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보정당으로서 더불어민주당과 협력하는 동시에 견제하는 역할을 병행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1대 총선에서 3석이라는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아든 열린민주당은 이날 전당원 투표를 통해 최 당선인을 당대표로 선출했다. 그는 임명식에서 "앞으로 대한민국 국회를 바꾸고 검찰을 바꾸고 언론을 바꾸라는 중요한 사명을 안겨주셨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는 최 대표가 직접 지명해 꾸릴 계획이다. 한편 이날 더불어시민당과 합당을 의결한 민주당은 아직 열린민주당과 합당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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