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다음 주 본회의 개최…내일 여야 신임 원내대표 첫 회동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다음 주 본회의 개최…내일 여야 신임 원내대표 첫 회동

[앵커]

여야가 다음 주 국회 본회의를 열기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내일(13일) 원내대표들이 만나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다음 주에 열립니다.

이번 임시국회는 금요일(15일)에 회기가 종료되기 때문에 여야는 다음 주 '원포인트 임시국회'를 열어 민생법안들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원내 총괄수석부대표는 "다음 주 화요일(19일)에서 목요일(21일)쯤 임시국회를 소집하고 그중 하루에 본회의를 열기로 미래통합당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와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상중이었던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내일(13일) 당무에 복귀하기로 하면서,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주 원내대표가 원내사령탑을 맡은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만나 구체적인 본회의 일정과 21대 원 구성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여야는 다음 주 임시국회에서 코로나19 고용위기 대응을 위한 고용보험법 개정안과 구직자취업촉진법 제정안, n번방 재발 방지법, 헌법 불합치 법안 등을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편, 21대 국회 일정이 정해지기도 전에 벌써부터 원구성을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법사위가 다른 상임위에서 넘어온 법안의 처리를 결정하는 관행을 손보는 등 국회 운영 시스템 전반을 들여다보겠다는 입장이고, 통합당은 법사위와 예결특위 등 주요 상임위를 반드시 가져와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의 합당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섰습니다.

미래통합당에서는 초재선들을 중심으로 당 개혁 모임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여야 현재 상황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민주당은 중앙위원회를 열고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을 묻는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497명 중 486명이 찬성해, 찬성률 97.7%로 합당을 결의했습니다.

양 당은 내일(13일)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금요일(15일) 선관위에 합당을 신고해 모든 절차를 마무리합니다.

합당이 완료되면 177석 거대 여당이 탄생합니다.

원래 180석이었지만 부동산 논란으로 양정숙 당선인이 제명됐고, 용혜인·조정훈 당선인도 제명돼 각각 원 소속 정당인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민주당은 야당의 교섭단체 구성 움직임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통합당과 한국당을 겨냥해 "하나의 먹이를 두고 머리끼리 다투는 '쌍두뱀' 같다"고 맹비난했고, 김태년 원내대표도 "제2 교섭단체를 만드는 막장 정치는 인정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총선 참패를 수습할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고 당 재정비에 나선 통합당에서는 "당을 살려보겠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지역구 당선인 84명 중 60명을 차지하는 초재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당 개혁과 쇄신을 이끌겠다는 이른바 '소장파' 모임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3선의 유의동 의원이 주도하는 '정책정당 스터디 모임', 재선의 김성원 의원이 주도하는 '삼정개혁' 모임, 초선의 서범수 당선인이 주도하는 '전국 초선 모임' 등이 있습니다.

김성원 의원은 "당이 시대정신에 뒤떨어졌다"며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JY@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