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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트럼프도 예외 없다"…트위터, 가짜뉴스에 '경고문' 씌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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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가 코로나19 관련 거짓 정보를 효과적으로 가려낼 수 있는 '경고 메시지'를 도입합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미국 CNN 등 외신들은 트위터의 사이트 무결성 책임자 요엘 로스와 공공 정책팀의 닉 피클스가 공식 입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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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가 공개한 예시를 보면, 코로나19에 대한 거짓 정보를 담은 게시물 아래에는 경고 표시와 함께 '코로나19에 관한 사실들을 알아보세요'라는 문구가 뜹니다. 이 문구를 클릭하면 공신력 있는 출처의 올바른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위험성이 높은 게시물의 경우 "이 게시물의 일부, 또는 전부는 코로나19에 대한 공중 보건 전문가들의 권고에 어긋납니다"라는 경고 문구가 게시물 내용을 대체합니다. 원래 게시물은 경고문을 먼저 확인한 뒤 '보기' 버튼을 눌러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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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상이나 선출된 공직자의 게시물도 '유해한 거짓 정보'로 분류될 수 있나? 트럼프 대통령이 거짓 정보를 공유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누리꾼의 질문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대한 근거 없는 주장들을 내세워 비판을 받은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살균제를 먹으면 코로나19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발언으로 뭇매를 맞았고, 말라리아 치료제가 코로나19를 낫게 한다며 미국 식품 의약국의 인정을 받았다고 거짓말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요엘 로스는 누리꾼의 질문을 공유하며 "경고 메시지는 거짓 정보를 공유하는 그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다. 세계 정상들도 포함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위터 측도 "활발한 소통 환경을 해치지 않으면서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트위터 홈페이지 캡처, 'yoyoel' 트위터)
이서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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