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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친절한 경제] 내게 적합한 재난지원금 수령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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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권애리 기자의 친절한 경제 시간입니다. 권 기자, 긴급재난지원금 온라인 신청이 잠시 뒤면 시작이 되죠?

<기자>

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에 포인트로 받으려고 하는 시민들은 오늘(11일)부터 신청이 시작됩니다.

내가 지원금을 받고 싶은 카드, 내가 쓰고 있는 카드사의 홈페이지나 앱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는데요, 친절한 경제 보신 직후부터 열리기 시작합니다. 오늘 아침 7시부터입니다.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휴대폰 인증 같은 다른 방식의 인증들도 가능합니다. 아니면 다음 주까지 기다렸다가 은행에 가셔도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에 지원금 넣으실 수 있습니다.

혹시 씨티카드만 있으신 분은 카드 포인트 받고 싶으시다면 카드 하나 더 만드셔야 합니다. 씨티카드는 재난지원금 수령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하루라도 빨리 받고 싶은 분들이 많겠죠. 이번 주에 전 국민 대부분의 신청이 몰릴 것으로 보여서 이번 주에는 지난주 조회 기간도 그렇게 한 것처럼 요일 5부제가 실시됩니다.

가족 중에 세대주가 신청하는 거잖아요. 오늘은 태어난 해의 끝자리가 1과 6으로 끝나는 세대주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15일 이후부터는 이 5부제가 사라지고 언제든지 온라인 신청이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이제 긴급재난지원금.kr 페이지에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우리 가족 구성원' 조회는 요일 무관하게 언제든 가능하도록 바뀌어있습니다.

지난주에 신청 없이 현금 지원을 이미 받은 280만 가구는 이번 신청에는 해당이 없습니다. 신청 완료하고 나면 이틀 안에 내가 신청한 카드로 포인트 적립됐다고 문자 알림이 올 거고요. 그때부터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기존에 카드사에 문자 알림 서비스 신청한 게 없어도 이 지원금 포인트에 대해서는 결제할 때마다 알림 문자가 오도록 돼 있습니다. 잔액이 계속해서 체크돼서 문자가 올 겁니다.

<앵커>

카드 포인트 말고 지역상품권이나 선불카드로 받으실 분들은 다음 주부터나 가능한데 뭘 받느냐에 따라서 혜택이 조금씩 다르죠.

<기자>

네. 이거 정리를 지금 좀 해보겠습니다. 보시고 내 소비 패턴에 유리한 수령 방법 선택하시면 좋겠는데요, 일단 신용카드랑 체크카드 포인트로 받으시는 게 쓸 수 있는 곳은 제일 많을 겁니다.

왜냐하면 카드 포인트는 내가 살고 있는 광역단체 안에서는 어디서나 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경남도민이다, 경남 어디서나 쓸 수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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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다음 주에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받으시면 내가 사는 기초단체, 구나 시나 군 안에서만 쓸 수 있게 하는 식으로 범위가 좀 더 좁습니다.

그렇게 안 하는 데들도 있기는 합니다. 예를 들어서 서울의 경우에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에는 서울사랑 상품권을 줘서 서울 어디서나 쓸 수 있게 했습니다.

그런데 안 그런 데들이 많다는 거죠. 선불카드도 기초단체에서만 쓰게 나오는 곳들이 있습니다. 이거는 내가 속한 지자체의 홈페이지에서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내가 지원금을 지역사랑 상품권이나 선불카드로 받는다면 쓸 수 있는 지역 범위가 어디까지로 정해져 있는지를 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카드 포인트로 받으면 지원금을 쓴 만큼 카드사 포인트를 또 적립 받거나 카드 할인 혜택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냥 내 카드 쓸 때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다 받을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배달앱도 현장 결제로 쓸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것들이 좀 더 유리한 편입니다. 단 카드 포인트는, 이거는 선불카드도 포함해서 8월 31일까지 쓰셔야 합니다. 이 기한을 넘기면 남은 포인트는 소멸됩니다.

반면에 지역사랑 상품권은 기한이 5년이죠. 상품권으로 받으신다고 해도 되도록 8월까지 써달라고 정부가 부탁하고 있는데요, 그 기한을 깜빡 넘기셔도 쓰실 수 있습니다.

<앵커>

좀 차이가 있네요. 그리고 이 카드 포인트 같은 경우에는 쓸 수 있는 업종, 또 쓸 수 없는 업종 이렇게 제한이 되어 있더라고요.

<기자>

네.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어떤 업종에서 쓰실 수 있는지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지금 만 7살 미만의 어린이가 있는 집은 4월 중순에 아이당 40만 원씩 아이돌봄쿠폰 받으셨을 겁니다.

이 아이돌봄쿠폰 제한업종과 사실상 동일합니다. 백화점, 면세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그리고 온라인몰에서는 못 쓰고요.

유흥업이나, 마사지, 골프연습장, 귀금속 상점 같은 데서도 안 됩니다. 교통비나 세금 내는 것도 안 됩니다.

하지만 아이들 학원비 이걸로 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음식점은 물론이고 카페, 병원과 약국, 주유소, 또 프랜차이즈 제과점이나 편의점 같은 데서도 대부분 됩니다.

전통시장과 하나로마트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지원되는 점포에서 카드를 내시면 '재난지원금으로 계산한다'고 따로 말하지 않아도 그것부터 차감되는 겁니다. 문자 올 겁니다.

만약에 업종을 좀 잘못 알고 갔다, 그러면 결제가 그냥 내 돈으로 되는 거고 문자가 안 올 겁니다.

선불카드랑 지역사랑 상품권은 계산대에 서는 단계에서 굳이 내가 말하지 않아도 점포 주인이 해당된다, 안 된다, 계산 전에 확인해 줄 겁니다.

<앵커>

5부제니까 오늘은 출생연도 끝자리 숫자가 1과 6인 분들이 신청이 가능한 거죠?

<기자>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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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애리 기자(ailee17@sbs.co.kr)

▶ '친절한 애리씨' 권애리 기자의 '친절한 경제'
▶ '스트롱 윤' 강경윤 기자의 '차에타봐X비밀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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