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지난 7일 오후 대구시 남구 한 찻집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수요집회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며 관련 단체를 비판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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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91) 할머니가 더 이상 수요집회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한 데 대해 일본 언론도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NHK는 8일(현지시간) "한국 위안부 여성이 28년 전인 1992년부터 매주 수요일 서울 일본 대사관 주변에서 열리고 있는 집회에 스스로 불참 의사를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NHK는 "이 할머니가 일본 정부 항의 집회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이웃 나라에 대한 증오를 심기 때문에 향후 개최하지 않도록 요구했다"고 전했다.
NHK는 "이 할머니가, '정의기억연대·옛 정신대대책협의회'가 학생들로부터 모은 기부금의 사용처가 불투명하고 정의기억연대를 를 이끌어 온 윤미향씨가 지난달 총선에서 여당 후보로 당선돼 정계에 진출한 것에도 불만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NHK는 위안부 문제 당사자가 수요집회 등 그동안 활동을 비판하는 것이 이례적으로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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