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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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최승진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경제 시대 성장 동력으로 게임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오는 2024년까지 수출액 11조5000억 원, 일자리 10만2000개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게임물 내용 수정 신고제도'를 개선해 경미한 내용에 대한 신고 의무를 면제하고 선택적 사전 신고를 도입한다. '등급 분류 제도'는 새로운 게임 유통 활성화를 위해 현재 플랫폼별 등급 분류 방식에서 콘텐츠별로 개선해 중복 등급 분류를 방지하고 민간 자율등급 분류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중소 게임업체에 대한 단계별 지원도 강화한다. 경기도 판교에 있는 글로벌게임허브센터를 강소 게임기업의 전진기지로 조성한다. 온라인·모바일 외에 다양한 플랫폼·장르 게임과 가상현실 등 신기술 기반 게임 제작 지원을 확대한다.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높이고자 지역 상설경기장을 거점으로 PC방을 e스포츠 시설로 지정해 시설 기반을 마련한다. 선수들을 위해서는 표준계약서 마련과 선수등록제 확대도 도입한다. 세계 e스포츠를 선도하기 위해 오는 11월 '한·중·일 e스포츠 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정부는 오는 2024년까지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을 19조9000억 원, 수출액은 11조5000억 원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 일자리는 10만2000개로 늘어난다. 지난해 기준 게임 매출액은 15조 원, 수출액은 7조6000억 원, 일자리는 8만7000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이후 게임이 비대면·온라인 경제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핵심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계와 학계, 국내외 유관 기관, 전문가들과 지속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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