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매입 규모는 현재 수준 유지하기로
"경제 재개에 따라 하반기 빠른 경제회복 기대"
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영란은행 통화정책위원회(MPC)는 이날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0.1% 동결하는데 만장일치로 찬성했다. 지난 3월 두 차례 파격적으로 금리를 낮춘 후 두 달째 금리를 유지한 것이다.
이어 MPC는 7대2의 표결로 2000억파운드(약 303조 4560억원) 규모의 양적완화(QE)프로그램을 지속하는 데 동의했다. 이에 따라 국채와 비금융회사채 잔액을 6450억파운드(약 978조 6456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목표치를 2%로 설정하고 이를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영란은행이 밝힌 올해 CPI 상승률은 0.6%이다.
이날 영란은행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5% 감소, 올해 성장률은 14% 가까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실업률은 8% 가까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면서 경제활동이 재개될 경우 하반기 빠르게 경제 회복이 이뤄질 가능성도 열어 놓았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GDP가 15% 증가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2022년에는 GDP가 3%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란은행은 “MPC는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며, 상황에 따라 경제 부양을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 지난 3월11일(현지시간) 런던에 위치한 영란은행 앞에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이 걸어가고 있다. 7일 영란은행은 기준금리를 0.1%로 만장일치 동결했다. [사진제공=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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