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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서울 용산을 지역구로 둔 권영세 미래통합당 당선인이 6일 차기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
권 당선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을 우리 편으로 만들어 이기는 야당으로 재건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 자리에는 러닝메이트인 조해진 정책위의장 후보도 함께 했다.
권 당선인은 원내대표가 되면 당 재건에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당이 참담한 현실에 놓인 까닭은 우리 스스로의 울타리에 갇혀 국민의 생각과 다른 길을 고집했기 때문"이라며 "위로를 바라는 국민을 가르치려 들었고, 청년의 눈물에 훈계만 늘어놨다"고 봤다.
그는 "국민의 생각과 맞지 않는 우리만의 고집들, 이제 모두 폐기해야만 한다"며 "국민의 요구와 눈높이에 맞춰 정강정책을 비롯한 당의 가치를 새롭게 세우고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장외투쟁 일변도에서 벗어나 정책투쟁에 나서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권 당선인은 "180석 여당의 잘못된 정책과 입법, 예산을 막아낼 유일한 길은 84명 당 의원 모두가 정책투쟁의 투사가 돼 국민을 설득하고 마음을 얻어내는 것"이라며 "치밀한 정책투쟁, 합리적 원내 투쟁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조해진 당선인은 당 내 '재건과 혁신 특위', '경제 위기 극복특위'를 가동하고 의원총회도 상시화하겠다고 했다.
권 당선인과 조 당선인은 앞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를 놓고 찬반으로 갈려 다른 의견을 냈던 대표적인 인물들이다. 이에 대해 권 당선인은 "비대위나 조기 전당대회는 당의 총의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 어떤 형태가 되든지 간에 당의 개혁이 지도부 등 일부 외부인에 의해서 위로부터의 개혁이 돼선 곤란하다"고 말했다.
조 당선인도 "비대위체제든 정상체제든 앞으로 일정 기간은 모든 관심이 당의 개혁과 쇄신에 집중될 수밖에 없고 성공하려면 전 당원이 매달려야 한다"며 "비대위가 오더라도 별도의 특공부대 전담팀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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