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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여야 원내대표 선거…계파보다 '초선' 표심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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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달 30일 시작되는 21대 국회를 앞두고 민주당과 통합당이 이번 주에 원내대표를 뽑습니다. 두 당 모두 이번에 처음 당선된 사람들이 많아서 특정 계파보다는, 초선들의 표심이 결과를 가를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슈퍼 여당이 된 민주당은 모레(7일), 여당의 독주를 막겠다는 통합당은 오는 8일, 21대 국회 첫 원내 사령탑을 뽑습니다.

두 당 모두 아직 위성정당과 합당이 이뤄지지 않아 지역구 당선인들만 투표권이 있는데, 초선 비율이 압도적입니다.

민주당은 163명 중 42%인 68명, 통합당은 84명 중 48%인 40명이 초선입니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초선 표심에 달렸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4선 김태년, 정성호 의원과 3선 전해철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에서는 내일 초선들만을 대상으로 후보자들이 합동토론회도 엽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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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더불어민주당 초선 당선인 : (누구한테 투표할지) 아직 고민은 하고 있어요. 합동토론회나 정견 발표를 보고 나서 아마도 결정하시는 (초선) 분들도 계실 걸로….]

아직 후보자가 최종 확정되지 않은 통합당에서는 5선 주호영 의원, 4선 이명수 의원과 권영세 당선인, 3선 김태흠 의원 등의 4파전 가능성이 높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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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초선들은 후보자 토론회를 열자고 공식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총선 참패로 당이 위기에 빠진 만큼 계파를 떠나 비전과 실력을 초선들이 직접 검증하겠다는 것입니다.

[배준영/미래통합당 초선 당선인 : 이번에야말로 좀 제대로 뽑아서 당의 혁신도 이루고 미래도 제시하는 그런 주춧돌로 삼자 이런 계획입니다.]

양당 모두 초선들의 표심이 변수여서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은 '깜깜이 경선'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설민환, 영상편집 : 최혜영)
고정현 기자(y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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