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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선물도 후원도 줄었어요"…더욱 쓸쓸한 어린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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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육원 같은 복지시설에서 지내는 어린이들에게는 올해 5월 5일은 못내 아쉬운 하루였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밖에도 제대로 나가지 못하는 데다가, 후원이나 도움의 손길도 평소보다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불판 위에서 익어가는 삼겹살.

[밥도 싸고 상추도 싸고.]

직접 키운 상추에 쌈을 싸 먹습니다.

[맛있어요, 냠냠냠.]

서울의 한 보육원의 어린이날 점심 모습입니다.

예년 같으면 밖에서 후원자들과 게임도 하고 선물도 받는 날이지만, 올해는 실내에서 삼겹살 파티로 대신한 것입니다.


지난 1월부터 복지시설에 외출을 자제시키고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면서, 나들이는 사실상 금지됐고 봉사자들 발길은 끊겼으며 후원도 뚝 떨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