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미래통합당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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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김태흠 의원(충남 보령서천)이 5일 "초선 당선자들이 어제 원내대표 경선에 앞서 토론과 정견 발표,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한 것에 대해 후보자의 한 사람으로서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을 생각하면 당연한 요구"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에 선출되는 원내대표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당을 살려야 하는 책임을 지고 있기 때문에 후보자들의 정치 철학이나 향후 당 운영 방안이 선택의 기준이 될 것"이라며 "따라서 토론의 장을 마련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적었다.
이어 "심재철 대표 권한대행이나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는 원내대표 경선일에라도 당의 미래를 맡길 사람을 제대로 검증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전날(4일) 통합당 초선 당선인 25인은 입장문을 통해 원내대표 후보자 토론회를 촉구했다. 통상 원내대표 경선 투표 직전 실시하는 형식적인 정견 발표를 넘어 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을 보장하라는 요구다.
이들은 "토론의 결과가 담보되지 않는 기존 방식의 원내대표 선거로는 당의 변화를 통한 국민신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토론과 정견 발표, 질의응답은 상식적인 절차다. 이를 수행할 의무가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의 요구를 중앙당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에는 초선 당선자 단독으로 또는 초재 선당선자 합동으로 원내대표후보자 초청 끝장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대한민국과 당의 운명에 대한 절박한 심정으로 당에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김상준 기자 award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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