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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첫날…주민센터 문의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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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 첫날이었던 어제(4일), 우선 지급 대상인 취약계층 280만 가구 대부분에 현금이 신속하게 지급됐습니다. 나머지 가구에서도 일찌감치 지급 액수나 시기를 묻는 문의가 주민센터마다 몰렸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딸과 단둘이 사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54살 김 모 씨는 매달 생계급여 89만 7천 원을 받아 생활해왔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집에서 지내는 날이 많아지면서 식료품이 평소보다 금세 떨어졌는데, 어제 받은 지원금 60만 원으로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김 모 씨/재난지원금 수급자 : 음식이 배로 진짜 많이 들어갔고, (재난지원금) 덕분에 재료를 많이 사 가지고 쓰고 있어요. 넉넉하게….]

정부는 어제 하루 생계급여와 기초연금, 장애인연금을 받고 있는 280만 가구 중 90% 이상이 재난지원금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내가 얼마나 받게 되는지 온라인에서 조회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인터넷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 등은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문의했고, 전화 문의도 쇄도했습니다.

[구청 관계자 : 동 주민센터에 문의가 많이 왔다고 들었습니다. 어르신들은 (지급 절차를) 모르시고 빨리빨리 돈을 줘라, 빨리 돈을 입금해달라 막 하시는데….]

오는 11일부터는 공적 마스크와 마찬가지로 5부제에 따라 온라인으로 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고, 18일부터는 주민센터와 은행 등을 방문해서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신용카드처럼 쓸지, 지역상품권 형태로 받을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임태우 기자(eigh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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