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앞에 뜬 '영상 관객들'…비대면 공연도 '쌍방향'

<앵커>

코로나 때문에 가수나 음악가가 집에서 공연을 펼치는 영상이 계속 화제입니다. 이제는 댓글이 아닌 영상과 영상으로 관객과 소통까지 하고 있습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객석은 비운 채 카메라 앞에서 연주하는 음악가들, 코로나19로 대중 밀집행사를 꺼리게 되면서 관객 없는 공연의 온라인 중계가 유행입니다

관객들 앞에서 공연하는 데 익숙했던 음악가들에게는 낯선 경험입니다

[양성원/첼리스트 : 사실 공연이라는 게 관객과의 나눔입니다. (온라인 콘서트는) 그 순간을 같이 느끼는 것보다, 인터넷이라는 기술을 통해서 즐기게 되는데 어떻게 보면 좀 더 간접적일 수도 있고….]

공연 당사자나 기획자가 채팅에 참여해 관객과 소통하는 시도도 늘고 있는데, 관객의 존재는 댓글로만 알 수 있을 뿐입니다.

세계 각지에서 온라인으로 연결된 관객 수백 명이 대형 스크린에 보입니다.

비대면 팬미팅에서 활용하던 화상 채팅을 보다 확장해 온라인 관객을 위한 객석을 만든 셈입니다.

가수와 관객이 한 공간에 있는 듯 즉각적인 소통으로 현장감을 더합니다.

[진 성/가수 : 앞뒤에서 다들 주시하고 계시니까, 시선 처리도 사실 힘들고 그랬는데, 금방 적응이 되더라고요. 아, 앞으로 흐름이 이렇게 가지 않을까….]

SBS 예능 프로그램에서 처음 시도한 이후, 그룹 슈퍼엠의 온라인 콘서트에서도 활용돼 주목받고 있습니다.

비대면 비접촉의 코로나 시대에도 공연계는 다양한 시도로 관객과 만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VJ : 오세관, 화면제공 : SM엔터테인먼트·통영국제음악재단)

김수현 기자(sh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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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때문에 가수나 음악가가 집에서 공연을 펼치는 영상이 계속 화제입니다. 이제는 댓글이 아닌 영상과 영상으로 관객과 소통까지 하고 있습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객석은 비운 채 카메라 앞에서 연주하는 음악가들, 코로나19로 대중 밀집행사를 꺼리게 되면서 관객 없는 공연의 온라인 중계가 유행입니다

관객들 앞에서 공연하는 데 익숙했던 음악가들에게는 낯선 경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