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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 '신도 출산장려금' 상향…첫 출산 1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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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순복음교회 '사회적 거리두기' 예배
종전보다 완화된 형태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뒤 첫 주말인 지난달 26일 오전 초대형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거리두기 예배를 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고자 신도들에 지원하던 출산장려금을 대폭 상향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교회는 최근 운영위원회를 열고 첫째 아이에 대한 출산장려금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둘째 아이는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또 셋째와 넷째 아이는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다섯째부터는 기존 200만원보다 다섯배 인상한 1천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최근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더 많아서 우리나라 인구 사상 처음으로 4개월 연속 자연 감소상태에 처하는 등 저출산 문제가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 교회 이영훈 목사도 "아이를 많이 낳아서 잘 기르는 것은 신앙적으로 성경의 지침을 충실히 따르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지 않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독려하는 일이야말로 교회의 마땅한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012년부터 2019년까지 8년간 3천여가정에 출산장려금으로 30억3천여만원을 지원했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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