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선이 원내대표 도전하는 것은 시대흐름 맞지 않아"
4선 회동 관련해선 "오해 있을수 있는 타이밍"
"미래한국당과 반드시 합당해야…선거법으로 인한 기형적인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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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김태흠 미래통합당 의원(3선·충남 보령시서천군)이 "과거와 단절하고 우파정권 재창출의 씨앗을 뿌려야 한다"면서 8일 치러지는 통합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우리에겐 관리자가 아니라 새로운 길을 개척할 개척자가 필요하다"면서 "새로운 리더십으로 당을 변화시키고 우파 정권 창출의 싹을 틔울 수 있도록 저 김태흠에게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께서는 우리에게 자유대한민국 체제를 지킬 수 있는 개헌저지선만 허락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를 명령했다"면서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단순 원내지도부 선출이 아니고 우리 당이 과거와 단절하고 우파정권 재창출의 씨앗을 뿌리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의 기반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기고, 상시 청년층을 영입하고 그들의 목소리가 당에 반영되는 시스템을 갖추는 구조적 개혁을 단행해야 한다"면서 "소속 국회의원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와 치열한 경쟁이 보장되는 원내 운영을 약속한다. 원내 의사결정 구조와 절차적 정당성이 보장된 의원총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이명수(4선·충남 아산시갑) 의원 등 4선 이상 의원들이 원내대표 출마 의지를 보이고 있는것에 대해선 "30∼40대를 수혈하고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면서 최다선들이 원내대표에 나선다는 것은 뭔가 시대의 흐름에, 앞뒤가 맞지 않는 모순적인 부분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4선 이상 의원 회동이 열리는 것에 대해서도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미래한국당과의 합당에 대해선 "반드시 합당해야 한다"며 "이해득실이나 전략적 측면에서가 아니라 선거법으로 인한 기형적 정당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다만 무소속 당선인들의 복당에 대해선 "우리 당 공천후보자들과 경쟁을 했는데 무조건, 선거 끝나자마자 (복당을) 받는 것은 정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가 이미 결정됐다면서 "6일 정도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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