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일) 오전 10시 반쯤 부산 해운대 백사장으로 새끼 돌고래 한마리가 떠밀려왔습니다.
힘이 빠져 움직이지 못하는 돌고래에게 작은 '구원의 손길'이 전해졌습니다.
바닷가에서 할머니, 할아버지와 모래놀이를 하던 6살 이소윤양은 새끼 돌고래를 보자마자 달려갔습니다.
이 양은 모래놀이를 하려고 갖고 나온 플라스틱 통에 바닷물을 한가득 담아 쉼없이 새끼 돌고래 몸에 뿌려줬습니다.
이 양 할아버지가 돌고래를 들어 다시 바다로 보냈지만 돌고래는 계속 힘없이 파도에 밀려왔고, 이 양은 구조대가 올 때까지 30분 넘게 물을 뿌리며 새끼 돌고래 옆을 지켰습니다.
결국 해경이 구조에 나섰지만 안타깝게도 새끼 돌고래는 죽고 말았습니다.
부산시와 해경은 포획 흔적이 없어 자연사로 추정되고, 길이 90센티미터에 둘레 60센티미터인 새끼돌고래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회, 제보 : 이승균)
한상우 기자(caca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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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일) 오전 10시 반쯤 부산 해운대 백사장으로 새끼 돌고래 한마리가 떠밀려왔습니다.
힘이 빠져 움직이지 못하는 돌고래에게 작은 '구원의 손길'이 전해졌습니다.
바닷가에서 할머니, 할아버지와 모래놀이를 하던 6살 이소윤양은 새끼 돌고래를 보자마자 달려갔습니다.
이 양은 모래놀이를 하려고 갖고 나온 플라스틱 통에 바닷물을 한가득 담아 쉼없이 새끼 돌고래 몸에 뿌려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