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이 이날 "조속히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드리도록 정부는 지급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에 대해 "유종의 미를 거둬 감사한 마음"이라며 "특히 야당이 추경안 통과에 협조해준 점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전 국민에게 지급되는 긴급재난지원금은 어려운 국민에게는 힘과 위안이 되고 한편으로는 내수를 진작시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생계 지원 △일상활동 희생에 대한 위로와 응원 △소비 진작 등을 이유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국회는 이날 새벽 본회의에서 코로나19에 따른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12조2000억원 규모 2차 추경안을 통과시켰다. 정부는 오는 4일부터 1인 가구에 40만원, 2인 가구에 60만원, 3인 가구에 80만원, 4인 이상 가구에 1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각각 지급할 예정이다.
[박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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