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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이슈 로봇이 온다

LG전자,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 매장에 요리로봇 추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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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CJ푸드빌이 운영 중인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에 음식을 만드는 요리로봇을 확대 적용한다. 작년 말 빕스 등촌점에 처음 선보인 ‘LG 클로이 셰프봇’을 다른 지점에도 도입하는 것이다.

LG전자는 이번주 빕스 광주 광천점, 안양 비산점, 인천 예술회관역점에 LG 클로이 셰프봇을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요리로봇인 LG 클로이 셰프봇은 직접 국수를 만들 수 있다. 고객이 국수 코너에서 원하는 재료를 그릇에 담아 건네면 셰프봇은 뜨거운 물에 국수 재료를 넣어 삶는다. 이어 삶은 재료를 건져내 물기를 탁탁 턴 뒤 다시 그릇에 담고 육수를 부어 요리를 완성한다.

LG전자는 셰프봇이 실제 요리사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모션제어 기술’을 개발해 적용했다. 또 다양한 형태의 조리기구를 조리 순서에 맞춰 자동으로 바꿔 끼우는 ‘스마트 툴 체인저 기술’도 탑재했다. CJ푸드빌은 레스토랑에서 단순하고 반복적인 조리는 셰프봇이 맡고, 직원들은 보다 가치 있는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로봇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CJ푸드빌은 셰프봇뿐 아니라 자율주행하며 음식을 나르는 ‘LG 클로이 서브봇’ 도입도 검토 중이다. LG전자는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매장에서 셰프봇과 서브봇을 운영하며 쌓은 경험을 기반으로 레스토랑에서 전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로봇 솔루션을 연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CES 2020’에서 로봇 전시존인 ‘클로이 테이블’을 마련해 레스토랑 운영과 관리를 위한 통합 로봇 서비스인 ‘LG 클로이 다이닝 솔루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노진서 전무는 “요리로봇이 매장에 더 많이 도입되는 등 로봇이 고객들의 생활 속으로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며 “선진화된 로봇 기술을 통해 고객이 차별화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LG전자 요리로봇 ‘LG 클로이 셰프봇’이 서울 강서구에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 등촌점에서 고객들을 위해 국수를 조리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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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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