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 방사청, 국방과학연구소 기밀 유출 공식 사과
<앵커>
SBS가 단독 보도한 국방과학연구소 퇴직자들의 대규모 기밀 유출 사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신속한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정경두 국방장관은 보안 시스템을 안이하게 관리해 기밀 유출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입니다.
<기자>
국방과학연구소 ADD의 최근 퇴직 연구원 중 최대 60여 명이 혐의를 받고 있는 대규모 기밀 유출 사건에 대해 군은 고개를 숙였습니다.
[정경두/국방장관 : 상당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왕정홍/방위사업청장 : 개인적인 목적을 가지고 이렇게 유출했다는 점에서 정말 정부에 몸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송구스런…]
정경두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 지시 내용을 소개하며 군과 국정원, 경찰의 철저한 합동수사를 강조했습니다.
[정경두 장관 : VIP(대통령)께서도 신속하게 이런 것들은 수사가 필요하다, 그렇게 해서 지금 관련되는 합동기관에서 전면적으로 엄중하게 조사, 수사를 하고 있다…]
이어 현재까지 확인된 비밀자료 유출만 4천 건이고, 수사 상황에 따라 대폭 늘어날 수 있다며 보안시스템을 안이하게 관리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정경두 장관 : 일반 자료라도 한 건 한 건을 외부로 유출시키는 것은 아주 잘못됐다고 봅니다. (연구원들이 외부에서) 발표나 이런 것들을 많이 하기 때문에 시스템을 쉽게 관리해왔지 않은가…]
합동수사단은 보안시스템 기록을 분석해 유출 혐의자를 정확히 가려내는 동시에, 특히 외국과 기술 공유된 자료가 해외 유출됐을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정성훈)
김태훈 기자(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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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BS가 단독 보도한 국방과학연구소 퇴직자들의 대규모 기밀 유출 사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신속한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정경두 국방장관은 보안 시스템을 안이하게 관리해 기밀 유출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입니다.
<기자>
국방과학연구소 ADD의 최근 퇴직 연구원 중 최대 60여 명이 혐의를 받고 있는 대규모 기밀 유출 사건에 대해 군은 고개를 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