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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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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미래연구소 "ICT 역기능 해소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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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미래연구소가 정보통신기술(ICT) 역기능 해결을 위해 통신사와 MCN 및 크리에이터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건전정보문화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29일 밝혔다.

미디어미래연구소는 이를 위해 다이아 TV 소속인 마이린, 뚜아뚜지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핵심정책 과제 중 하나인 '유아동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캠페인 콘텐츠를 제작해 보급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매년 실시하는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유아동(만3~9세)의 '과의존 위험군'은 22.9%로 해마다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이에 과의존의 저연령화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유아동에 형성된 과의존은 청소년과 성인에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사이버 윤리, 혐오표현 등 다양한 ICT 역기능의 발생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여러 역기능 중 유아동의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를 가장 우선시 해결돼야 할 과제로 선정했다.

유아동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캠페인 콘텐츠에 대한 조사 결과, 예방 콘텐츠를 본 후, 규칙적인 스마트폰 사용 참여에 대해 응답자들의 84.8%가 조금(47.7%) 또는 매우(37.1%) 참여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실천에 대한 참여 의향도 85.2%가 조금(51.7%) 또는 매우(33.5%) 있다고 응답했다.

현재 국내의 통신사들의 ICT 사회공헌활동은 주로 장애인, 고령층, 지역소외계층 등 ICT 취약계층에 대한 기술 및 교육 지원에 초점을 맞춰 지원하고 있다. 미디어미래연구소는 정보통신기술(ICT) 역기능을 해결하기 위해 통신사와 MCN 및 크리에이터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건전정보문화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디어미래연구소 전주혜 부연구위원은 "국내 통신사들의 사회공헌활동이 소외계층의 정보격차에만 한정돼 있다"며, "현재 ICT 역기능은 전연령층에 거쳐 다양한 형태로 발생되고 있기 때문에 범국민적인 차원에서 이에 대한 예방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디어미래연구소의 2019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MCN 이용자들의 81%가 크리에이터들이 ICT 생태계에서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역기능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해야한다고 응답했으며, 사회적 책임의 방법으로는 '사회적 문제에 대한 콘텐츠 제작'을 하는 재능기부 형태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전 부연구위원은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를 비롯한 ICT 역기능 문제는 가정, 정부 등 하나의 주체가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정부와 가정, 기업, 크리에이터가 함께 건전문화 생태계를 조성해 예방해야 한다"며, "이러한 방안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ICT기업과 크리에이터가 적극적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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