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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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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여 원내대표 출사표…"협치 통해 개혁입법 강력 추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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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비문 구분 의미없어…신뢰에 기반한 당정청 소통"

초선 겨냥 '163명 브랜드 입법' 공약…"정책정당으로 당 체질 강화"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은 28일 "협치를 통해 개혁입법을 강력히 추진하고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며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들께서 문재인 정부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고 개혁과제를 완수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줬다. 이제 시대적·역사적 과제 실현은 민주당의 몫"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21대 국회에서 3선이 되는 전 의원은 법조인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친문'(친문재인) 핵심 인사로 분류된다.

그는 당면한 최우선 과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을 꼽으며 "국회 차원의 비상경제대책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사회적 합의를 통해 경제위기 극복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려면 "신뢰를 기반으로 청와대와 소통하며 일로서 확실한 성과를 낼 수 있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자신의 강점으로 '당청 소통'을 제시한 것이다.

전 의원은 '핵심 친문'으로 분류되는 것에 대해 "민주당에서는 모든 사람이 다 친문이라 친문·비문 구분이 의미가 없다"면서도 "당정청 관계에서 신뢰에 바탕한 소통을 통해 일의 효율성은 훨씬 더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문 대통령과 연락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주 적절하지 않은 질문이다. 거기에 답하지 않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연합뉴스

원내대표 출마선언하는 전해철 의원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toadboy@yna.co.kr



전 의원은 또 '일하는 국회'를 강조하며 "일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충분히 지원하고 정책 정당으로 당의 체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상시국회 운영체제, 상임위원회 및 소위원회 개회 의무화 등 제도적 개선을 추진, 21대 국회 때 개혁·민생입법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초선' 표심을 겨냥, "국회의원의 전문성, 관심 분야에 따라 반드시 하고자 하는 제도적 개선을 대표 입법 브랜드로 당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며 의원 163명의 '브랜드 입법'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21대 국회에서 우선 처리할 개혁입법으로 검경수사권 조정 후속 입법, 국가정보원법 개정 등을 꼽았다. 다만 이런 개혁입법 외에 선거법 개정이나 개헌론 등은 코로나 경제 위기를 극복한 이후에 논의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이다.

전 의원은 "협치의 제도화가 필요하다"며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가동과 정책연대 및 입법연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원내대표 출마선언하는 전해철 의원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toadboy@yna.co.kr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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