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최영주 앵커, 김경수 앵커
■ 출연 : 최진봉 /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안찬일 /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16일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의 잠행 속에 오늘 4.27 판문점 선언 2주년을 맞았습니다.
[앵커]
관련 내용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그리고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남북 정상 판문점에서 만난 지 오늘로 꼭 2년이 됐는데요. 문재인 대통령, 오늘 첫 남북 정상회담의 소회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먼저 관련 발언 들어보시죠.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소회 들으셨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직접 언급한 점이 눈에 띄는데요. 지금 건강이상설이 불거지지 않았습니까? 대통령이 이렇게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언급한 것,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안찬일]
아마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언급한 것은 최근에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여러 가지 설이 난무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 설에 대해서 우리는 하나의 객관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리고 또 만약에 건강이 안 좋다면 어떻게 보면 빨리 회복해서 남북관계를 발전시키자. 이런 인사의 메시지도 담겨져 있지 않나 풀이합니다.
[앵커]
최진봉 교수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나와 김정은 위원장 사이 신뢰 이야기를 했는데 이 부분 어떻게 들어야 할까요?
[최진봉]
결국은 이 내용은 김정은 위원장이 건재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얘기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직접적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상태가 어떻다고 대통령이 밝히지 않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은 나와의 사이에 신뢰와 평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평화경제미래를 열어나가겠다.
이 말은 현재 북한의 지도자는 김정은이 맞고 그 김정은과 함께 북한과의 관계를 회복을 해서 평화경제로 가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밝힌 거니까 만약 건강이 안 좋다고 하면 나와 김정은 위원장 사이에 이런 말을 쓰지 않았겠죠. 그런데 이름을 거명하면서 저런 말을 썼다는 것은 김정은 위원장이 건강상에 약간의 이상이 있을 수 있지만 유고가 된다거나 아니면 중태에 빠져있다거나 그 정도 나오고 있는 여러 가지 설들에 대해서 일정 부분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문 대통령이 코로나19의 위기가 남북 협력의 새로운 기회일 수도 있다. 이런 언급도 했습니다. 이건 또 어떤 의미라고 볼 수 있을까요?
[안찬일]
지금 코로나는 지구와 이념과 모든 경계선이 없이 지금 다 엄습하고 있지 않습니까? 물론 대한민국은 거기서 모범 국가로서 최초 모범 국가로 되고 있고 북한은 항상 제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마는 전혀 제로 상태인 것 같지는 않고 그런 면에서 보면 적다고 하면 북한도 모범 국가는 모범 국가다. 이렇게 객관적으로 말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이념적인 문제, 비핵화 문제 이런 데 장벽이 막혀서 남북관계가 안 됐지만 이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이걸 해결하는 어떤 인도적, 또 방역적 차원에서 남과 북이 서로 돕고 접근해서 남북관계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자. 이런 뜻으로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북한의 코로나19 상황은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아서 앞으로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마는 어쨌든 코로나19 방역을 고리로 협력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또 남북 간에 철도 이야기도 하면서 이게 남북 간의 협력을 앞으로 더 추진해 나가겠다. 이런 의지로 볼 수 있는 대목인 거죠?
[최진봉]
그렇습니다. 오늘 사실은 4.27을 맞이해서 우리나라에서 자체적으로 동해북부선 연결하는 부분, 이 부분을 자체적으로 행사를 열었어요. 그 말은 우리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저는 보거든요.
대통령도 그런 얘기를 하셨습니다마는 이제 국제사회 제재 때문에 사실 남북 간의 관계라든지 남북 경제협력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우리의 의지와 관계없이 외부의 어떤 영향 때문에 그건 우리가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먼저 하겠다는 겁니다. 선제적으로 우리가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이 어찌 보면 북한도 이 일에 반응할 수 있도록 만드는 요소가 된다고 보여지기 때문에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어쨌든 판문점 선언 2주년을 맞이해서 동해 북부선 기념식을 엶으로 해서 우리의 의지를 확고하게 보여주고 또 북한도 여기에 반응하도록 끌어내려는 의도도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53년 만에 복원한다는 동해북부선. 이게 뭔지 자세히 설명해 주실까요?
[안찬일]
동해북부선은 해방 전에는 존재했던 선이고 어떻게 보면 평양-원산간 또 서울~강릉. 여기서 강릉에서 출발한다는 겁니다, 이번에 개통식을 한 것은. 이 강릉에서 제진까지 약 110km 이상의 철도를 연결하는데 이것을 미리 연결해 놓으면 특히 분단선이 없어졌을 때 원산-함흥을 거쳐서 또 시베리아로 해서 유라시아 대륙을 뚫고 나가는 그런 말하자면 환동해권의 말하자면 동맥이란 말이죠.
그것을 통일부 장관은 뉴딜이다 이렇게까지 표현했습니다마는 이것은 어떻게 보면 북한에 주는 메시지가 제일 강하죠. 이걸 연결함으로써 남북이 하나가 되고 특히 지금 북한으로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말하자면 의욕적으로 건설하는 게 갈마국제해안 관광단지 아니겠습니까?
여기 가려고 해도 비행기로 가는 것보다는 우리 서울에서 강릉까지 간 우리 국민들이 그걸 타고 원산까지 가깝게 아주 장시간에 갈 수 있는 이런 거리이기 때문에 뭔가 이것은 통일에 대해서 평화적인 길을 새롭게 까는 그런 메시지를 북한에 던진 것입니다.
[앵커]
이게 4.27 남북정상회담 때도 이런 내용이 포함됐던 걸 그때 약속을 지키겠다. 이런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한 걸로 볼 수도 있죠?
[안찬일]
그렇죠. 그때 그렇게 약속을 했고 2년 전의 약속입니다마는 2주년이 되는 이 시점에서 다시 그걸 실천적으로 우리가 보여줘서 막대한 예산을 들여서 시작하는 것은 북한도 여기에 호응해 나오라. 이런 일종의 촉구와 호응의 의미가 담겨져 있는 것입니다.
[앵커]
승차값도 잠정 책정됐다고 하는데 61만 5427원. 이게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 건가요?
[최진봉]
어떤 의미냐 하면 6.15 남북선언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다음에 4.27 판문점 선언을 합친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61만 5427원이 된 건데 상징적 의미라도 보여져요. 이게 이 돈을 그대로 받을 거냐 하는 의미보다는 아마 국민들의 희망이 담겨져 있는 게 아닌가.
그래서 이게 사실은 북한만 연결하는 게 아니고 북한까지 연결이 되면 그걸 타고 유럽까지 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물류의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수 있죠. 지금은 휴전선으로 가로막혀 있어서 러시아를 통해서 유럽까지 통하는 그 길이 막혀 있지만 만약에 남북 간에 철도가 연결되면 우리나라에서 시작해서 베를린까지도 연결될 수 있는. 그래서 유럽 전체를 우리가 열차를 타고 여행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올 거다.
그걸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는 것처럼 우리나라에서 베를린까지 가는 열차표고요. 그 값을 6.15 남북선언과 4.27 판문점 선언 합쳐서 61만 5427원으로 책정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동해북부선의 우리 구역을 공사하는 것만으로도 어쨌든 한국판 뉴딜이다 이렇게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경제적 효과를 기대해 볼 수도 있겠고 또 만약에 실제로 연결된다고 하면 그것도 경제적 가치가 굉장히 클 것 같은데 문제는 북한이 얼마나 호응을 하냐, 이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통일부는 북한의 호응에 대해서 어떤 입장인지 잠시 저희가 통일부 부대변인의 말을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들어보시죠.
[앵커]
통일부의 입장을 들어보셨는데요. 사실 김정은 위원장이 이렇게 잠행을 하고 있다 보니까 이런 발표가 우리 정부의 일방적인 발표다라는 지적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게 우리 정부 같은 경우에는 내년 착공을 하겠다고 목표를 밝혔지만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냐라는 의문도 들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안찬일]
그렇죠. 우리 쪽에서는 빠른 시일 안에 아마 우리 대한민국만큼 토목공사 기술이 발달된 나라도 드물지 않습니까? 빠른 시일 안에 완성하겠지만 북한으로서는 이것을 선뜻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김정은 위원장이 지금 갈마반도에 건설해 놓은 국제관광단지에 연간 100만 명의 한국인을 말하자면 오도록 한다, 조치한다. 이런 방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100만 명의 대한민국 관광객이 원산으로 들어온다.
이것은 철도로 들어가는 것이 제일 비용도 적고 빠르고 많은 사람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어느 정도 내년쯤 되면 북한이 자세가 변화되면 충분히 받아들일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전제는 어쨌든 북한이 호응하고 굉장히 또 안정적으로 우리가 관광을 하러 갈 수 있다. 이런 전제조건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일단 지금 계속 주목을 받고 있는 게 건강이상설이잖아요.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인데 우리 정부는 계속 특이동향이 없다. 이런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역시 통일부 부대변인의 이야기 잠시 들어보고 오시죠.
[앵커]
앞으로 남북협력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여부도 변수일 것 같은데 지금 각종 억측만 지금 난무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통일부 같은 경우에는 특이동향이 없다라는 부분을 다시 한 번 강조했어요.
[최진봉]
그렇습니다. 우리 정부는 지속적으로 저 말을 계속하고 있어요. 특이 동향이 없다고. 실제 또 특이동향이 없고요. 군대가 움직이는 동향이라든지. 예컨대 일부는 이런 주장도 하시더라고요. 만약에 김정은 위원장이 큰 문제가 발생했다고 하면 전화나 아니면 연결하려는 시도가 많이 있었을 텐데 그런 움직임도 전혀 없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특별히 김정은 위원장의 여러 가지 상황이 그렇게 나쁜 상황은 아니다.
물론 건강상의 문제가 있어서 시술을 받거나 아니면 치료를 받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봐요. 그러나 그것이 위중한 상태이거나 아니면 유고가 될 만큼의 그런 상태가 아니라고 보는 것이 우리 정부의 입장입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가 우리 정부 개인적으로 수집한 정보 가지고 그런 얘기하겠습니까?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미국, 일본. 이 3국이 정보를 공유한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한국, 미국, 일본의 정부가 얘기하는 얘기가 거의 동일해요, 지금 상황을 보면. 특이사항이 없다.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이 지도력에 크게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하는 게 우리나라, 미국, 일본의 정보소식통의 공통된 의견이거든요. 그렇다고 하면 이게 진실에 가까울 가능성이 있다.
일부에서 나오고 있는, 언론에서 보도하고 있는 중병설이라든지 사망을 했다든지 이런 얘기는 실제적으로 정보망을 갖고 있는 정부 차원에서 얘기하는 얘기를 더 신뢰하지 이런 얘기를 신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그런데 김정은 위원장이 공개석상에 나온 지 시간이 꽤 되다 보니까 이런 추측들이 나오는 것 같은데 최근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열차가 원산 쪽에 있다. 이런 보도가 나왔더라고요. 이건 어느 정도로 신빙성이 있는 건가요?
[안찬일]
아마 화면에도 나오겠습니다마는 4월 20일이나 21일 중에 전용열차가 원산에 들어왔습니다. 원산역에 정차하고 있는데 길이가 250m가 되는 25량짜리니까 그 열차는 북한에서는 이동 정부다. 즉 그 열차가 움직이면 정부가 움직인다.
그러니까 김정은 위원장이 거기에 타고 있으면 통신, 의료, 회의 모든 시설이 쫙 갖춰져 있기 때문에 이동 정부라고까지 말하는데 이게 지금 원산에 들어갔고 그다음에 평양에서 권력 서열을 볼 때 1위는 김정은 위원장, 2위는 최룡해 상임위원장, 3위는 박봉주 당 부위원장 아닙니까?
1위, 3위가 다 원산에 가 있답니다. 그리고 김여정 부부장도 가끔 가 있다고 합니다마는 제가 볼 때는 절대로 김 위원장과 김 부부장은 동선을 같이 하지 않습니다. 동선 분리원칙에 따라 아마 잠깐 회의를 하러 갔을 수는 있지만 절대로 거기 가 있지 않고 평양에서 움직인다.
왜? 평양에 노동당조직지도부 부부장 리만권이 해임됐기 때문에 김여정 제1부부장이 조직 지도부를 움직인다. 그러면 북한은 당이 움직이면 그 밑에 정권, 군대 모든 것을 다 움직일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저 열차가 원산에 가서 지금 장기간 체류한다면 김정은 위원장과 요인들은 원산에 대부분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앵커]
지금 말씀을 종합해 보면 가장 유력한 관측은 김정은 위원장이 원산에 있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왜 원산에 있을까라는 부분에 있어서 앞서 데일리NK는 심장수술을 했다고 보도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또 일본의 다수 매체는 코로나19를 피해서 강원도 원산에 휴양을 가 있다라고도 보도하고 있습니다. 어느 부분에 더 신빙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안찬일]
저는 반반으로 보면 되지 않을까. 그러니까 코로나 정국에 굳이 평양에 머물러 있다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정부 요인들이 원산 깨끗한 김정은 위원장 별장이 엄청 큰 게 있습니다. 거기서는 모든 회의와 정부를 컨트롤할 수 있는 통신, 의료장비가 다 갖춰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코로나도 피할 겸 또 말씀하신 수술설, 스탠트 수술설, 혈관에 어떤 금속을 집어넣어서 확장해서 혈관을 넓히는 수술 아니겠습니까? 이런 수술을 약간 했다는 것은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는데 우리 최 교수님 말씀대로 무슨 중태에 빠졌다든지 이런 일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김정은 위원장이 지금 나이가 36세인데 벌써 그런 병으로 인해서 치명적으로 사망할 만큼 건강이 연약하지는 않지 않는가. 그렇게 볼 때는 약간의 수술은 했지만 중태는 아니고 다만 코로나도 피할 겸 또 요양도 할 겸 지금 원산에 머무르고 있다. 저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진봉 교수님, 북한과 관련해서는 중국의 움직임도 굉장히 주목을 해 봐야 되잖아요. 그런데 중국 의료진들이 북한으로 갔다. 이런 보도가있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최진봉]
그 부분도 사실은 이렇게는 예상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김정은 위원장이 일정 부분 건강상에 치료가 필요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우리가 예측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게 어느 정도의 치료냐 하는 부분은 우리가 알 수 없지만. 중국의 의료진이 만약에 북한으로 넘어갔다고 하면 그런 부분은 일정 부분 돕기 위해서 갔을 가능성은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그 수술이 제가 볼 때는 중하거나 아니면 생명에 위협을 느낄 정도의 어떤 치료는 아니라고 보여지고요.
첫 번째 가능성. 두 번째는 또 북한은 현재까지는 WHO에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지금 얘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지금 일부에서는 몇백 명 정도 있을 거라고 하는 보도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 또 중국과 접경지역인 신의주 같은 경우는 충분히 전염됐을 가능성이 있거든요.
또 밀수나 이런 부분들을 완전히 막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부분도 있어요. 이러다 보니 제가 볼 때는 중국의 코로나 상황에 대한 점검이라든지 아니면 의료장비의 지원을 위해서 갔을 가능성도 충분히 우리가 예측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두 가지 가능성이 살아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치료 목적으로만 갔다고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고요. 이 두 가지 상황을 함께 고려해서 우리가 생각해 봐야 할 상황이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김정은 위원장이 약간의 질병 치료를 위해서 중국에 의사들이 갔을 가능성을 우리가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중국 의료진의 방북보도는 로이터통신에서 먼저 보도를 한 것인데 중국 외교부는 이에 대해서 즉답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대신에 의료장비, 코로나19 관련 의료장비와 진단키트는 일정 부분 제공을 했다라고 밝혔거든요. 중국 정부의 이런 반응은 어떻게 보십니까?
[안찬일]
외교부 대변인의 얘기를 들어보면 가지 않았다고 말하지 않고 그냥 확인해 줄 수 없다. 이렇게 표현한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런 걸 보면 로이터라든지 이런 데서 보도했기 때문에 가기는 갔는데 과연 쑹타오 공산당 연락부장이 인솔하고 갔는지, 그리고 또 규모가 50명이 갔다는데 실제로 50명이 갔는지. 어쨌든 301인민해방군 최고병원의 의료진이 가기는 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가는 도중에도 또 평양의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상태는 변화할 수도 있는데 어쨌든 그것도 간 것도 순전히 김정은 위원장 건강을 위해서 갔느냐. 아니면 코로나 문제를 협의하러 갔느냐. 그리고 지금 김정은 위원장이 원산에 머무르고 있는 또 하나의 목적이 갈마 국제관광단지가 원래 4.15 태양절에 오픈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픈을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오픈해 봤자 올 사람이 없으니까 오픈 못하니까 결국 제가 볼 때는 중국에서 들어갔다는 대표단은 정치적이며 경제적이며 또 의료학적인 세 가지 팀이 서로 종합해서 들어가다 보니까 인원이 이렇게 늘어나지 않았나 이런 생각도 가져봅니다.
[앵커]
어쨌든 김정은 위원장의 잠행이 길어지다 보니까 소위 말하는 가짜뉴스도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사망설 관련해서 유튜브나 SNS에서 이렇게 사망설이 나오고 있는데 이런 것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최진봉]
저는 이런 게 특별한 목적이 있어서 이런 걸 만든다고 보지 않아요. 가짜뉴스를 만드는 사람들은 두 가지 목적이 있어요. 첫 번째는 정치적으로 뭔가 본인들한테 유리한 정치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하는 사람들이 있고 두 번째는 정말 순수하게 돈을 벌기 위해서. 순수하다는 표현은 제가 좋게 표현한 거고요. 정말 어떻게든지 이상한 정보 같은 걸 퍼뜨려서 클릭수 유도해서 돈을 벌기 위한 목적으로 하는 거거든요. 둘 중에 뭔지는 모르겠어요.
지금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렇게 나와요. 서거했다. 그런데 이게 말도 안 되는 조잡해 보이는 거잖아요. 인민조선이라는 것도 없고요. 저게 저렇게 나온 것도 사실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그런 거잖아요. 저게 만약 기사가 나와보세요. 또는 저런 게 올라오면 사람들 엄청나게 클릭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클릭수를 유도해서 뭔가 경제적 이익을 얻겠다는 의도라고 보여지는데 저런 행동을 하는 것은 정말 바람직하지 않고 국민들한테 잘못된 이미지를 심어줄 수도 있잖아요. 또 그냥 보면 글씨체나 이런 걸 보면 북한의 신문처럼 보이잖아요. 인민일보도 아니고 인민조선은 또 뭡니까?
저는 처음 봤는데. 저런 형태로 만드는 것 자체가 사실은 정치적 목적, 예컨대 김정은 위원장의 유고가 되거나 사망이 됐을 때 본인이 얻을 수 있는 정치적 이익이 있다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고 두 번째는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경제적 이익을 취하기 위해서 저런 행동을 하는 건데 속으시면 안 되고요. 정부의 공식 발표를 꼭 믿고 보고 따르시는 게 좋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런 와중에 오늘의 조선이라는 북한 선전잡지와 연관된 중국 개인 블로거의 웨이보 계정입니다. 여기서 건강이상설을 부인하는 글이 올라왔다고 해요. 이건 어떤 매체라고 볼 수 있죠?
[안찬일]
저게 아마 북한의 대외선전매체일 가능성이 높은데 거기서 김정은 위원장 사망설은 유언비어다 이렇게 표현을 하면서 아주 단언컨대 사망하지 않은 거고 사망할 수도 없다는 식의 표현을 은유적으로 썼습니다. 그런 것을 보면 저것도 일단 사망한 건 아니구나 하는 판단력을 우리에게 주는데 북한이 최초로 대외매체지만 저것을 통해서 유언비어라고 표현했다는 것 자체가 일단 사망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중태도 아니다.
어느 정도 미국의 어떤 정찰위성이 다 찍지 않습니까? 찍으면 김정은 위원장은 서서 있고 또 다니기도 하고 이런 걸 다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어쨌든 미국의 상원인가 중원의원까지도 김정은은 사망했다. 또 우리나라 유명한 정치인 출신도 사망했다.
이렇게 표현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설에 불과하고 아마 우리 정부, 또 우리 정보기관도 상당히 저기에 대해서는 휴민트나 정보라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비교적 차분한 입장을 취하는 것 보면 정부 입장을 존중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소장님, 저게 북한 잡지라는 오늘의 조선은 어느 정도로 믿을 수 있는 매체인가요? 어느 정도로 유명한 매체인가요?
[안찬일]
북한 인민들은 잘 모르는 겁니다. 또 북한 사람들은 사실 우리민족끼리, 일본의 조총련 쪽에 두고 있는 우리민족끼리도 잘 모르고 여러 가지 잘 모르는데 저 매체 역시 북한에서는 알려지지 않은 매체이다 보니까 밖에서나 저걸 보는데 우리도 또 이번에 보니까 상당히 생소한 매체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북한이 대외적으로 활용하는 선전매체인 것만은 틀림없기 때문에 유언비어라고 표현한 저 말에는 조금 주목할 필요는 있습니다.
[앵커]
앞서 두 분께서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 관련 가짜뉴스가 우후죽순으로 퍼지는 배경에 대해서 분석을 해 주셨는데요.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이렇게 분석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앵커]
건강이상설은 남북관계가 잘되는 것이 불안한 사람들이 만든 가짜뉴스다. 어떻게 보세요?
[최진봉]
저는 일정 부분 동의해요. 그러니까 정세현 부의장이 얘기했던 것처럼 남북관계가 잘되는 것에 대해서 별로 그렇게 탐탁지 않아 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페이크뉴스일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결국은 남북관계가 잘 진행되는 것이 본인들의 정치적 성향, 정치적 단체랄까요, 또는 정당이랄까요.
이런 부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한. 본인이 지지하거나 또는 좋아하는 그런 생각을 갖게 되면 결국 거기에 반대되는 가짜뉴스를 만들어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보여지죠.
누가 만들었냐. 아무도 모릅니다마는 본인이 지지하는 정치세력이 힘을 얻게 만들 거나 아니면 남북관계가 잘돼서 뭔가 문재인 정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막아보려는 의도를 갖고 페이크 뉴스를 만들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보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정말 말도 안 되는, 아까 말씀하신 사망설까지 지금 확인되지도 않은 정보인데. 저런 가짜신문을 만들어서 보도를 하는 것도 또 전파를 하는 것도 저는 아주 잘못된 거다. 그래서 결국은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것은 북한이 갖고 있는, 북한에 관련된 뉴스가 갖고 있는 특징이에요.
무슨 말이냐 하면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그래요. 우리나라 내부에서 일어난 일 같으면 사실 언제든지 우리가 확인이 가능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북한 관련된 지금 안찬일 소장처럼 전문가가 아니면 잘 몰라요.
그리고 그냥 아니면 말고 식의 그런 보도들도 엄청난 상황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지라시 수준의 이런 형태의 조악한 수준의 가짜뉴스를 만들어내는 것은 정말 잘못된 행동이고 또 우리 국민들도 절대로 속으시면 안 된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앞서 정세현 부의장 이야기를 들어봤는데 여기서 나왔던 얘기 중 하나가 태구민 당선인이 김평일에게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필요가 있다. 만약에 김정은 위원장이 사망을 했을 때 김평일이 후계자가 될 수 있다. 이런 가설을 폈는데 여기에 대해서 좀 정세현 부의장은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는데요. 소장님은 이 부분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안찬일]
아마 태구민 당선자는 북한 정부에 직접 몸을 담았던 사람 아닙니까? 저보다는 훨씬 판단력이 높다고 생각하는데 태구민 당선자가 말하는 김평일이 되는 게 좋다는 것은 가장 합리적인 기준에서 말하는 겁니다.
[앵커]
누구인지도 설명을 해 주시죠.
[안찬일]
김평일은 김정일의 이복동생이고 김일성에게는 말하자면 김성애 사이에서 출생한 장남이니까 한때 김정일과 후계자를 놓고 약간 각축전을 벌였던 적도 있습니다. 그 사람이 작년에 체코대사에서 소환돼서 평양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합리적인 인물이고 또 나이도 60대 중반이고 특히 빨치산 세대 2세들이 그 사람을 상당히 옹위한다면 북한에 합리적인 정권이 들어설 것이 아니냐. 이런 견지에서 태구민 당선자가 김평일의 합리성을 주장하는 것이지 실제로 만약에 현 세습체제 구도 안에서 김평일이 집권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타나겠습니까?
이 사람은 40년 동안 곁가지라고 해서 김정일 정권, 김정은 정권 초반에 계속 핍박을 받아온 사람입니다. 따라서 이 사람이 정말 집권한다면 중국식 개혁개방 모델로 간다든지 이런 바람직한 면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압제받았던 분노가 폭발해서 다시 또 북한을 피바다로 몰아넣을 수 있는 물론 권력 상층부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이지만 이렇게 볼 때 태구민 당선자가 말한 김평일 설, 김평일 모델 이것은 어떻게 보면 북한이 변화하기를 바라고 그것은 실제로 레짐체인지까지 될 수 있는 겁니다. 그런 뜻에서 말한 것이지 반드시 그게 정당하다든지 합리적이라는 견지로 말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만약의 사태에 유일한 후계자는 그러면 김여정 부부장이라고 보십니까?
[안찬일]
현 단계에서는 이미 지난해 연말부터 김여정이 정치국 후보위로 복귀하면서 조직지도부로 1부부장으로 올라갈 때부터 김정은은 자기 건강을 생각했기 때문에 김여정을 거의 후계자로 인정했고 지금 조직지도부장 리만권을 몰아내고 그 자리에 1부부장 김여정을 앉힌 것 역시 이것은 완전히 후계자 수업과정이 아닌가. 조직지도부 부장은 북한을 통치하는 실질적인 2인자입니다.
최룡해라든지 박봉주라든지 이런 사람들은 사실 별로 힘이 없거든요. 그렇게 볼 때는 현 단계에서 3대 세습이 만약에 끝난다 그러면 4대 세습은 저는 김여정이 아니겠는가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각종 설들만 난무하는 것은 김정은 위원장의 잠행이 그만큼 길어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과연 언제쯤 그러면 공식석상에 나타날까도 관심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 외교통일 위원장이죠. 윤상현 의원이 열흘 안에 나타날 것이다. 안 나타나면 진짜 문제다. 이런 발언을 했거든요.
[최진봉]
그럴 가능성도 전혀 없지는 않죠. 그러니까 언제 나타날 거냐 하는 부분은 제가 볼 때는 만약에 예상을 해 보겠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전혀 건강상에 문제가 없고 정말 약간의 건강상 이유가 있어서 그걸 치료했고 건강을 회복해서 나온다. 그러면 시기를 조율할 겁니다.
언제 나타나는 것이 가장 국제사회 관심을 많이 받으면서 본인의 지도력을 한꺼번에 내세울 수 있을까. 이런 부분을 보지 않겠어요. 그리고 어찌 보면 만약 아프지 않다면 지금 이렇게 전 세계 외신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여러 가지 사망설이라든가 위중설이 이런 게 나오고 있으면 그걸 또 즐기고 있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한편으로는. 그래서 본인이 어느 시점에 나서는 것이 가장 좋을지 하는 부분을 고민할 거고요.
또 하나는 제가 볼 때 원산에서 만약에 갈마지구라든지 이런 관광산업에 온힘을 기울였거든요, 본인이. 사실은 그 지역을 어떻게든지 개발해서 관광수익을 많이 이끌어내려고 했을 텐데 그 부분의 실적을 어느 정도 홍보하는 정도의 모습을 보이면서 나타날 가능성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예측은 할 수 없지만 조만간 나올 가능성에 대해서는 저는 충분히. 왜냐하면 이게 점점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다른 억측들이 또 나올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나올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안 소장님은 어떻게 보세요? 열흘 안에 나타나지 않으면 진짜 문제다. 어떻게 보십니까?
[안찬일]
과거에는 잠적했다가 지팡이를 짚고 나타날 때는 40일 넘게 안 나타난 적도 있습니다. 앞으로 열흘이라면 적어도 25일 후에 나타난다는 얘기인데 딱 두 가지, 간단하게 갈마반도에 말하자면 국제해안관광지구의 어떤 테이프 커팅을 하러 나타나든지 아니면 조금 올라가서 현덕지구에서 방사포나 약간의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나타날지 극적 드라마를 아마 김정은도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평양에 등장하리라고는 보지 않고 저는 그 가까운 지구에서 나타나서 행동하고. 왜냐하면 코로나를 항상 피해야 하는 압박감이 있기 때문에 근처에 나타날 것 같습니다.
[앵커]
김정은 위원장의 잠행이 이렇게 길어지다 보니까 여러 외신들의 보도도 우후죽순 나오고 있는데 워싱턴포스트는 김정은의 잠적에 평양에서 사재기가 일어나고 있다는 보도를 했어요.
[최진봉]
그러니까요. 그런데 또 반대로 러시아의 언론은 또 사재기가 없다 이렇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저는 봐요. 그러니까 이렇게 볼 수는 있겠죠. 사재기가 늘어나는 것이 그냥 일반적으로 보면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이 안 좋아서 불안감 때문에 사재기를 했다고 볼 수도 있고 또 하나는 이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코로나 사태 때문에 사실은 만약에 북한에 코로나가 일정 부분 확산됐다고 보면 코로나 사태 때문에 사람들이 상당히 불안에 떨 수 있고 그다음에 외출이 어느 정도 제한될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겠습니까?
또 하나 어쨌든 명목상으로 밀수가 있는 상태라면 중국과의 국경이 봉쇄가 된 상태예요. 그러면 장마당이 제대로 운영되겠습니까? 정부에서 지급하는 북한에서 지급하는 물품만 가지고 생활하기 어려운 북한 주민들 입장에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재기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렇게 보도했고 그렇게 보도를 했고.
그런데 러시아의 언론들은 또 이렇게도 보도를 해요. 평양의 카페나 식당. 평소와 다름없이 영업이나 긴 줄 사재기 현상이 없다고 보도하니까 이 두 언론이 너무 다르게 보도를 하고 있어서 우리가 어느 보도가 맞는지 알 수 없지만 사재기가 일어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그런데 그것이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때문인 것인지 아니면 코로나로 인해서 일어나는 장마당이 축소되고 그다음에 중국에서 들어오는 어떤 밀수품이라든지 아니면 수출품이 막히다 보니 정부에서 주는 것으로만 생활할 수 없는 북한 주민들 입장에서 불안감 때문에 사재기가 일어날 가능성은 충분히 예측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사재기가 일어날 수 있다. 그러니까 사재기가 있다, 없다. 지금 전혀 상반된 내용인데 어떻게 이렇게 다른 내용이 나올 수 있나요?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안찬일]
그러니까 평양 시민들의 어떤 소비구조, 생활패턴을 엿보면 양면적인 면이 보일 수가 있습니다. 북한에도 배급이나 공급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지금 여러 시장이 생겨났습니다. 장마당이죠. 생겨났는데 아닌 게 아니라 소비품이 중국에서 많이 들어와야 됩니다.
들어와야 되는데 국경이 현실적으로 차단되어 있고 밀수를 통해 들어오기는 들어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 양이 부족하죠. 그러다 보니까 장마당에서 또 단번에 사재기를 하려고 해도 북한 사람들은 그렇게 뭉칫돈이 없습니다.
우리하고는 다르기 때문에. 그러니까 소비 패턴을 보면 사재기라는 말이 미국 사람들이 정보를 통해서 안 것하고 러시아 사람들이 현지의 대사관을 두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양면적인 것을 보되 장마당에 가면 많이 사는 사람이 있으면 사재기같이 보이지만 다른 데서 공급 때 보면 평상시에 다를 바가 없단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우리 자본주의 소비패턴과 연결시켜 보면 애매모호한 점은 있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앞서도 북한 내 코로나19의 실태에 대한 추정을 해 봤는데 아직 정확하게 알려진 건 없습니다. 통일부도 공식적으로 피해는 없다라고 말을 하고 있는데 어제 일본 산케이 신문이 북한에서 코로나로 적어도 260여 명이 숨졌다고 이렇게 보도했거든요. 신빙성이 있을까요?
[최진봉]
저는 260명이 사망했느냐는 270명의 사망 의혹을 제기했는데 그만큼 사망했는지에 대해서 신빙성을 우리가 확인할 수 없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생각합니다. 북한이 코로나에 전혀 감염이 안 됐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그러니까 중국과의 국경이 아무리 폐쇄됐다 하더라도 밀수는 이루어지고 있고요.
또 중국과의 국경이 폐쇄된 시점 이전에 중국을 방문해서 감염되어 왔을 가능성이 저는 충분히 있다고 봐요. 그러니까 북한 주민들 중에 특히 국경을 맞대고 있는 함경도 쪽이나 신의주 쪽 같은 경우는 왕래가 잦았거든요.
다리 하나만 건너면 사실은 국경이 다 통과가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그전에 이미 12월부터 중국에서는 코로나가 발발됐었고 1월부터 구체적으로 이게 문제가 되다 보니 국경을 폐쇄했는데 그전에 다녀왔거나 아니면 중국인 중에 관광을 갔던 사람들 중에라도 저는 감염이 돼서 확진된 사람이 북한을 방문하는, 북한 주민이 중국으로 가서 확진돼 와서 전파했을 가능성은 저는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공식적으로 북한은 그게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북한 내에도 코로나에 감염된 사람이 있을 가능성이 있고. 김정은이 결국 원산으로 피한 것도 그 이유 중의 하나가 아니겠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소장님, 앞서 그리고 지금 북한 매체에서 노동신문이라든지 여기서 김정은 위원장의 동정 보도가 이틀째 나오고는 있는데 공개적으로 사진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마는 동정보도는 나오고 있거든요. 이틀째 나오는데 이건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이상징후가 있는 건가요, 아니면 통상적인 상황인가요?
[안찬일]
글쎄요. 전혀 사진이나 이런 게 공개 없이 동정, 편지를 보냈다, 축하를 보냈다. 특히 원산 갈마지구에 공로를 세운 사람들에게 감사를 보냈다. 이런 내용들이 나오는데 이것을 통해서 우리가 유추해 볼 수 있는 것은 결국 최고통치권자의 건강에 이상이 없기 때문에 리더십이 계속 연장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표현을 쓰지. 만에 하나 사망했다든지 중태라면 북한이 굳이 그런 표현을 써가면서 선전을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고 최 교수님 말씀하신 북한의 코로나에 대해서도 저도 동의하는데 사실 이것은 직접 북한과 통화하고 있는 휴민트를 가지고 있는 탈북단체가 전한 소식을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탈북민들은 국경지역에서 적어도 자기 가족, 친척들, 친구들과 통화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정보는 상당히 신뢰성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 의미에서 초두에 이야기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의 위기가 남북협력의 기회일 수 있다고 발언한 부분과 또 연결되는 부분인 것 같기도 하네요.
[안찬일]
그렇죠. 코로나를 통해서 우리가 코로나는 이념과 제도가 무슨 필요 있습니까? 서로 돕고 협력하는 이런 사례를 남길 수 있고 이것은 중립적인 인도주의 원칙에 입각하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강조한 그런 문제를 북한이 수용해서 남북관계가 서로 만남을 가지고 협력하고 도와주고 주고받고 하면 이 코로나 정국이 남북관계의 경색을 푸는 하나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현재로서는 김 위원장이 언제쯤 모습을 드러낼지 그게 가장 초미의 관심사인 것 같은데 만약의 경우 건강이상설과 관련해서 우리 정부가 뭐랄까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대비책 같은 걸 세워야 되지 않을까요?
[최진봉]
당연히 저는 있을 거라고 봅니다. NSC 상임위원회 같은 경우는 모든 상황을 전제로 하고서 모든 상황을 플랜으로 잡고서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그런 상황은 지금 아니라고 보이죠. 김정은 위원장의 유고 시에 어떻게 대응할지 당연히 더 있습니다. 국방부도 그렇고요.
군사도 우리가 어떤 대비태세를 제대로 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상황이 되면. 그리고 우리 정부의 NSC 같은 경우도 그런 상황을 상정해 놓고 계속을 반드시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계획은 준비되어 있고요.
그런 상황이 오게 되면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우리 정부는 갖고 있다라고 하는 게 정부의 발표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크게 걱정할 문제는 아니다.
다만 지금 그런 계획이 작동하지 않고 있는 이유는 김정은 위원장이 그만큼 위독한 상태에 빠지지는 않았다고 보는 것이고 지금 안 소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북한 매체가 그렇게 이렇게 보도하는 것이 만약에 그전에 사망했는데 이런 보도를 계속했다고 보십시오. 이게 말이 안 되는 거잖아요.
그리고 나중에 밝혀지면 북한의 입장에서 얼마나 이게 세계적으로 창피한 일입니까? 그래서 이런 보도를 내는 것은 이렇게 예상해 볼 수 있어요.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상에 약간의 문제가 있어서 외부에 사진으로 찍혀져 나올 수는 없다고 할지라도 실제로 군이라든지 아니면 당이라든지 국가를 통치하고 장악하는 데는 문제가 없는 상태에서 계속 집무를 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증거라고 볼 수 있겠죠.
[앵커]
마지막으로 이것 좀 여쭤볼게요. 연장선상인데 워낙 북한에서 나오는 정보가 제한적이고 하다 보니까 과거에도 김정일 위원장 사망 때도 그전에 정부가 특이동향이 없다. 이렇게 얘기했다가 갑자기 북한이 발표를 하면서 알게 됐다 이런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런 가능성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안찬일]
그러니까 김정일 위원장은 예고가 충분히 됐죠. 뇌 스트로크를 받았기 때문에 그것도 한 번만 받은 게 아니라 1차, 2차 하다가 결국 2년 만에 사망했는데 이번 경우는 지금 전혀 그런 증거라든지 북한이 인정한 게 없는 상태입니다.
외부에서의 하나의 과잉 반응이 사망까지 끌어갔는데 사실 언젠가 조만간 논의한 대로 조만간 김정은 위원장이 등장하면 모든 것은 다 원상태로 돌아가기 때문에 실사구시적인 김정은 위원장의 등장이 그것을 말해 줄 것이라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앞으로 추이를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였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지금 간단한 OX퀴즈 풀고 피자, 치킨 받아가세요!
■ 출연 : 최진봉 /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안찬일 /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16일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의 잠행 속에 오늘 4.27 판문점 선언 2주년을 맞았습니다.
[앵커]
관련 내용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그리고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남북 정상 판문점에서 만난 지 오늘로 꼭 2년이 됐는데요. 문재인 대통령, 오늘 첫 남북 정상회담의 소회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먼저 관련 발언 들어보시죠.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소회 들으셨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직접 언급한 점이 눈에 띄는데요. 지금 건강이상설이 불거지지 않았습니까? 대통령이 이렇게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언급한 것,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안찬일]
아마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언급한 것은 최근에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여러 가지 설이 난무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 설에 대해서 우리는 하나의 객관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리고 또 만약에 건강이 안 좋다면 어떻게 보면 빨리 회복해서 남북관계를 발전시키자. 이런 인사의 메시지도 담겨져 있지 않나 풀이합니다.
[앵커]
최진봉 교수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나와 김정은 위원장 사이 신뢰 이야기를 했는데 이 부분 어떻게 들어야 할까요?
[최진봉]
결국은 이 내용은 김정은 위원장이 건재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얘기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직접적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상태가 어떻다고 대통령이 밝히지 않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은 나와의 사이에 신뢰와 평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평화경제미래를 열어나가겠다.
이 말은 현재 북한의 지도자는 김정은이 맞고 그 김정은과 함께 북한과의 관계를 회복을 해서 평화경제로 가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밝힌 거니까 만약 건강이 안 좋다고 하면 나와 김정은 위원장 사이에 이런 말을 쓰지 않았겠죠. 그런데 이름을 거명하면서 저런 말을 썼다는 것은 김정은 위원장이 건강상에 약간의 이상이 있을 수 있지만 유고가 된다거나 아니면 중태에 빠져있다거나 그 정도 나오고 있는 여러 가지 설들에 대해서 일정 부분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문 대통령이 코로나19의 위기가 남북 협력의 새로운 기회일 수도 있다. 이런 언급도 했습니다. 이건 또 어떤 의미라고 볼 수 있을까요?
[안찬일]
지금 코로나는 지구와 이념과 모든 경계선이 없이 지금 다 엄습하고 있지 않습니까? 물론 대한민국은 거기서 모범 국가로서 최초 모범 국가로 되고 있고 북한은 항상 제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마는 전혀 제로 상태인 것 같지는 않고 그런 면에서 보면 적다고 하면 북한도 모범 국가는 모범 국가다. 이렇게 객관적으로 말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이념적인 문제, 비핵화 문제 이런 데 장벽이 막혀서 남북관계가 안 됐지만 이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이걸 해결하는 어떤 인도적, 또 방역적 차원에서 남과 북이 서로 돕고 접근해서 남북관계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자. 이런 뜻으로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북한의 코로나19 상황은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아서 앞으로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마는 어쨌든 코로나19 방역을 고리로 협력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또 남북 간에 철도 이야기도 하면서 이게 남북 간의 협력을 앞으로 더 추진해 나가겠다. 이런 의지로 볼 수 있는 대목인 거죠?
[최진봉]
그렇습니다. 오늘 사실은 4.27을 맞이해서 우리나라에서 자체적으로 동해북부선 연결하는 부분, 이 부분을 자체적으로 행사를 열었어요. 그 말은 우리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저는 보거든요.
대통령도 그런 얘기를 하셨습니다마는 이제 국제사회 제재 때문에 사실 남북 간의 관계라든지 남북 경제협력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우리의 의지와 관계없이 외부의 어떤 영향 때문에 그건 우리가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먼저 하겠다는 겁니다. 선제적으로 우리가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이 어찌 보면 북한도 이 일에 반응할 수 있도록 만드는 요소가 된다고 보여지기 때문에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어쨌든 판문점 선언 2주년을 맞이해서 동해 북부선 기념식을 엶으로 해서 우리의 의지를 확고하게 보여주고 또 북한도 여기에 반응하도록 끌어내려는 의도도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53년 만에 복원한다는 동해북부선. 이게 뭔지 자세히 설명해 주실까요?
[안찬일]
동해북부선은 해방 전에는 존재했던 선이고 어떻게 보면 평양-원산간 또 서울~강릉. 여기서 강릉에서 출발한다는 겁니다, 이번에 개통식을 한 것은. 이 강릉에서 제진까지 약 110km 이상의 철도를 연결하는데 이것을 미리 연결해 놓으면 특히 분단선이 없어졌을 때 원산-함흥을 거쳐서 또 시베리아로 해서 유라시아 대륙을 뚫고 나가는 그런 말하자면 환동해권의 말하자면 동맥이란 말이죠.
그것을 통일부 장관은 뉴딜이다 이렇게까지 표현했습니다마는 이것은 어떻게 보면 북한에 주는 메시지가 제일 강하죠. 이걸 연결함으로써 남북이 하나가 되고 특히 지금 북한으로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말하자면 의욕적으로 건설하는 게 갈마국제해안 관광단지 아니겠습니까?
여기 가려고 해도 비행기로 가는 것보다는 우리 서울에서 강릉까지 간 우리 국민들이 그걸 타고 원산까지 가깝게 아주 장시간에 갈 수 있는 이런 거리이기 때문에 뭔가 이것은 통일에 대해서 평화적인 길을 새롭게 까는 그런 메시지를 북한에 던진 것입니다.
[앵커]
이게 4.27 남북정상회담 때도 이런 내용이 포함됐던 걸 그때 약속을 지키겠다. 이런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한 걸로 볼 수도 있죠?
[안찬일]
그렇죠. 그때 그렇게 약속을 했고 2년 전의 약속입니다마는 2주년이 되는 이 시점에서 다시 그걸 실천적으로 우리가 보여줘서 막대한 예산을 들여서 시작하는 것은 북한도 여기에 호응해 나오라. 이런 일종의 촉구와 호응의 의미가 담겨져 있는 것입니다.
[앵커]
승차값도 잠정 책정됐다고 하는데 61만 5427원. 이게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 건가요?
[최진봉]
어떤 의미냐 하면 6.15 남북선언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다음에 4.27 판문점 선언을 합친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61만 5427원이 된 건데 상징적 의미라도 보여져요. 이게 이 돈을 그대로 받을 거냐 하는 의미보다는 아마 국민들의 희망이 담겨져 있는 게 아닌가.
그래서 이게 사실은 북한만 연결하는 게 아니고 북한까지 연결이 되면 그걸 타고 유럽까지 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물류의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수 있죠. 지금은 휴전선으로 가로막혀 있어서 러시아를 통해서 유럽까지 통하는 그 길이 막혀 있지만 만약에 남북 간에 철도가 연결되면 우리나라에서 시작해서 베를린까지도 연결될 수 있는. 그래서 유럽 전체를 우리가 열차를 타고 여행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올 거다.
그걸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는 것처럼 우리나라에서 베를린까지 가는 열차표고요. 그 값을 6.15 남북선언과 4.27 판문점 선언 합쳐서 61만 5427원으로 책정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동해북부선의 우리 구역을 공사하는 것만으로도 어쨌든 한국판 뉴딜이다 이렇게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경제적 효과를 기대해 볼 수도 있겠고 또 만약에 실제로 연결된다고 하면 그것도 경제적 가치가 굉장히 클 것 같은데 문제는 북한이 얼마나 호응을 하냐, 이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통일부는 북한의 호응에 대해서 어떤 입장인지 잠시 저희가 통일부 부대변인의 말을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들어보시죠.
[앵커]
통일부의 입장을 들어보셨는데요. 사실 김정은 위원장이 이렇게 잠행을 하고 있다 보니까 이런 발표가 우리 정부의 일방적인 발표다라는 지적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게 우리 정부 같은 경우에는 내년 착공을 하겠다고 목표를 밝혔지만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냐라는 의문도 들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안찬일]
그렇죠. 우리 쪽에서는 빠른 시일 안에 아마 우리 대한민국만큼 토목공사 기술이 발달된 나라도 드물지 않습니까? 빠른 시일 안에 완성하겠지만 북한으로서는 이것을 선뜻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김정은 위원장이 지금 갈마반도에 건설해 놓은 국제관광단지에 연간 100만 명의 한국인을 말하자면 오도록 한다, 조치한다. 이런 방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100만 명의 대한민국 관광객이 원산으로 들어온다.
이것은 철도로 들어가는 것이 제일 비용도 적고 빠르고 많은 사람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어느 정도 내년쯤 되면 북한이 자세가 변화되면 충분히 받아들일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전제는 어쨌든 북한이 호응하고 굉장히 또 안정적으로 우리가 관광을 하러 갈 수 있다. 이런 전제조건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일단 지금 계속 주목을 받고 있는 게 건강이상설이잖아요.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인데 우리 정부는 계속 특이동향이 없다. 이런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역시 통일부 부대변인의 이야기 잠시 들어보고 오시죠.
[앵커]
앞으로 남북협력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여부도 변수일 것 같은데 지금 각종 억측만 지금 난무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통일부 같은 경우에는 특이동향이 없다라는 부분을 다시 한 번 강조했어요.
[최진봉]
그렇습니다. 우리 정부는 지속적으로 저 말을 계속하고 있어요. 특이 동향이 없다고. 실제 또 특이동향이 없고요. 군대가 움직이는 동향이라든지. 예컨대 일부는 이런 주장도 하시더라고요. 만약에 김정은 위원장이 큰 문제가 발생했다고 하면 전화나 아니면 연결하려는 시도가 많이 있었을 텐데 그런 움직임도 전혀 없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특별히 김정은 위원장의 여러 가지 상황이 그렇게 나쁜 상황은 아니다.
물론 건강상의 문제가 있어서 시술을 받거나 아니면 치료를 받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봐요. 그러나 그것이 위중한 상태이거나 아니면 유고가 될 만큼의 그런 상태가 아니라고 보는 것이 우리 정부의 입장입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가 우리 정부 개인적으로 수집한 정보 가지고 그런 얘기하겠습니까?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미국, 일본. 이 3국이 정보를 공유한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한국, 미국, 일본의 정부가 얘기하는 얘기가 거의 동일해요, 지금 상황을 보면. 특이사항이 없다.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이 지도력에 크게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하는 게 우리나라, 미국, 일본의 정보소식통의 공통된 의견이거든요. 그렇다고 하면 이게 진실에 가까울 가능성이 있다.
일부에서 나오고 있는, 언론에서 보도하고 있는 중병설이라든지 사망을 했다든지 이런 얘기는 실제적으로 정보망을 갖고 있는 정부 차원에서 얘기하는 얘기를 더 신뢰하지 이런 얘기를 신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그런데 김정은 위원장이 공개석상에 나온 지 시간이 꽤 되다 보니까 이런 추측들이 나오는 것 같은데 최근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열차가 원산 쪽에 있다. 이런 보도가 나왔더라고요. 이건 어느 정도로 신빙성이 있는 건가요?
[안찬일]
아마 화면에도 나오겠습니다마는 4월 20일이나 21일 중에 전용열차가 원산에 들어왔습니다. 원산역에 정차하고 있는데 길이가 250m가 되는 25량짜리니까 그 열차는 북한에서는 이동 정부다. 즉 그 열차가 움직이면 정부가 움직인다.
그러니까 김정은 위원장이 거기에 타고 있으면 통신, 의료, 회의 모든 시설이 쫙 갖춰져 있기 때문에 이동 정부라고까지 말하는데 이게 지금 원산에 들어갔고 그다음에 평양에서 권력 서열을 볼 때 1위는 김정은 위원장, 2위는 최룡해 상임위원장, 3위는 박봉주 당 부위원장 아닙니까?
1위, 3위가 다 원산에 가 있답니다. 그리고 김여정 부부장도 가끔 가 있다고 합니다마는 제가 볼 때는 절대로 김 위원장과 김 부부장은 동선을 같이 하지 않습니다. 동선 분리원칙에 따라 아마 잠깐 회의를 하러 갔을 수는 있지만 절대로 거기 가 있지 않고 평양에서 움직인다.
왜? 평양에 노동당조직지도부 부부장 리만권이 해임됐기 때문에 김여정 제1부부장이 조직 지도부를 움직인다. 그러면 북한은 당이 움직이면 그 밑에 정권, 군대 모든 것을 다 움직일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저 열차가 원산에 가서 지금 장기간 체류한다면 김정은 위원장과 요인들은 원산에 대부분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앵커]
지금 말씀을 종합해 보면 가장 유력한 관측은 김정은 위원장이 원산에 있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왜 원산에 있을까라는 부분에 있어서 앞서 데일리NK는 심장수술을 했다고 보도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또 일본의 다수 매체는 코로나19를 피해서 강원도 원산에 휴양을 가 있다라고도 보도하고 있습니다. 어느 부분에 더 신빙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안찬일]
저는 반반으로 보면 되지 않을까. 그러니까 코로나 정국에 굳이 평양에 머물러 있다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정부 요인들이 원산 깨끗한 김정은 위원장 별장이 엄청 큰 게 있습니다. 거기서는 모든 회의와 정부를 컨트롤할 수 있는 통신, 의료장비가 다 갖춰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코로나도 피할 겸 또 말씀하신 수술설, 스탠트 수술설, 혈관에 어떤 금속을 집어넣어서 확장해서 혈관을 넓히는 수술 아니겠습니까? 이런 수술을 약간 했다는 것은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는데 우리 최 교수님 말씀대로 무슨 중태에 빠졌다든지 이런 일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김정은 위원장이 지금 나이가 36세인데 벌써 그런 병으로 인해서 치명적으로 사망할 만큼 건강이 연약하지는 않지 않는가. 그렇게 볼 때는 약간의 수술은 했지만 중태는 아니고 다만 코로나도 피할 겸 또 요양도 할 겸 지금 원산에 머무르고 있다. 저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진봉 교수님, 북한과 관련해서는 중국의 움직임도 굉장히 주목을 해 봐야 되잖아요. 그런데 중국 의료진들이 북한으로 갔다. 이런 보도가있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최진봉]
그 부분도 사실은 이렇게는 예상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김정은 위원장이 일정 부분 건강상에 치료가 필요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우리가 예측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게 어느 정도의 치료냐 하는 부분은 우리가 알 수 없지만. 중국의 의료진이 만약에 북한으로 넘어갔다고 하면 그런 부분은 일정 부분 돕기 위해서 갔을 가능성은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그 수술이 제가 볼 때는 중하거나 아니면 생명에 위협을 느낄 정도의 어떤 치료는 아니라고 보여지고요.
첫 번째 가능성. 두 번째는 또 북한은 현재까지는 WHO에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지금 얘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지금 일부에서는 몇백 명 정도 있을 거라고 하는 보도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 또 중국과 접경지역인 신의주 같은 경우는 충분히 전염됐을 가능성이 있거든요.
또 밀수나 이런 부분들을 완전히 막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부분도 있어요. 이러다 보니 제가 볼 때는 중국의 코로나 상황에 대한 점검이라든지 아니면 의료장비의 지원을 위해서 갔을 가능성도 충분히 우리가 예측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두 가지 가능성이 살아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치료 목적으로만 갔다고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고요. 이 두 가지 상황을 함께 고려해서 우리가 생각해 봐야 할 상황이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김정은 위원장이 약간의 질병 치료를 위해서 중국에 의사들이 갔을 가능성을 우리가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중국 의료진의 방북보도는 로이터통신에서 먼저 보도를 한 것인데 중국 외교부는 이에 대해서 즉답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대신에 의료장비, 코로나19 관련 의료장비와 진단키트는 일정 부분 제공을 했다라고 밝혔거든요. 중국 정부의 이런 반응은 어떻게 보십니까?
[안찬일]
외교부 대변인의 얘기를 들어보면 가지 않았다고 말하지 않고 그냥 확인해 줄 수 없다. 이렇게 표현한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런 걸 보면 로이터라든지 이런 데서 보도했기 때문에 가기는 갔는데 과연 쑹타오 공산당 연락부장이 인솔하고 갔는지, 그리고 또 규모가 50명이 갔다는데 실제로 50명이 갔는지. 어쨌든 301인민해방군 최고병원의 의료진이 가기는 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가는 도중에도 또 평양의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상태는 변화할 수도 있는데 어쨌든 그것도 간 것도 순전히 김정은 위원장 건강을 위해서 갔느냐. 아니면 코로나 문제를 협의하러 갔느냐. 그리고 지금 김정은 위원장이 원산에 머무르고 있는 또 하나의 목적이 갈마 국제관광단지가 원래 4.15 태양절에 오픈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픈을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오픈해 봤자 올 사람이 없으니까 오픈 못하니까 결국 제가 볼 때는 중국에서 들어갔다는 대표단은 정치적이며 경제적이며 또 의료학적인 세 가지 팀이 서로 종합해서 들어가다 보니까 인원이 이렇게 늘어나지 않았나 이런 생각도 가져봅니다.
[앵커]
어쨌든 김정은 위원장의 잠행이 길어지다 보니까 소위 말하는 가짜뉴스도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사망설 관련해서 유튜브나 SNS에서 이렇게 사망설이 나오고 있는데 이런 것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최진봉]
저는 이런 게 특별한 목적이 있어서 이런 걸 만든다고 보지 않아요. 가짜뉴스를 만드는 사람들은 두 가지 목적이 있어요. 첫 번째는 정치적으로 뭔가 본인들한테 유리한 정치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하는 사람들이 있고 두 번째는 정말 순수하게 돈을 벌기 위해서. 순수하다는 표현은 제가 좋게 표현한 거고요. 정말 어떻게든지 이상한 정보 같은 걸 퍼뜨려서 클릭수 유도해서 돈을 벌기 위한 목적으로 하는 거거든요. 둘 중에 뭔지는 모르겠어요.
지금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렇게 나와요. 서거했다. 그런데 이게 말도 안 되는 조잡해 보이는 거잖아요. 인민조선이라는 것도 없고요. 저게 저렇게 나온 것도 사실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그런 거잖아요. 저게 만약 기사가 나와보세요. 또는 저런 게 올라오면 사람들 엄청나게 클릭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클릭수를 유도해서 뭔가 경제적 이익을 얻겠다는 의도라고 보여지는데 저런 행동을 하는 것은 정말 바람직하지 않고 국민들한테 잘못된 이미지를 심어줄 수도 있잖아요. 또 그냥 보면 글씨체나 이런 걸 보면 북한의 신문처럼 보이잖아요. 인민일보도 아니고 인민조선은 또 뭡니까?
저는 처음 봤는데. 저런 형태로 만드는 것 자체가 사실은 정치적 목적, 예컨대 김정은 위원장의 유고가 되거나 사망이 됐을 때 본인이 얻을 수 있는 정치적 이익이 있다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고 두 번째는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경제적 이익을 취하기 위해서 저런 행동을 하는 건데 속으시면 안 되고요. 정부의 공식 발표를 꼭 믿고 보고 따르시는 게 좋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런 와중에 오늘의 조선이라는 북한 선전잡지와 연관된 중국 개인 블로거의 웨이보 계정입니다. 여기서 건강이상설을 부인하는 글이 올라왔다고 해요. 이건 어떤 매체라고 볼 수 있죠?
[안찬일]
저게 아마 북한의 대외선전매체일 가능성이 높은데 거기서 김정은 위원장 사망설은 유언비어다 이렇게 표현을 하면서 아주 단언컨대 사망하지 않은 거고 사망할 수도 없다는 식의 표현을 은유적으로 썼습니다. 그런 것을 보면 저것도 일단 사망한 건 아니구나 하는 판단력을 우리에게 주는데 북한이 최초로 대외매체지만 저것을 통해서 유언비어라고 표현했다는 것 자체가 일단 사망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중태도 아니다.
어느 정도 미국의 어떤 정찰위성이 다 찍지 않습니까? 찍으면 김정은 위원장은 서서 있고 또 다니기도 하고 이런 걸 다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어쨌든 미국의 상원인가 중원의원까지도 김정은은 사망했다. 또 우리나라 유명한 정치인 출신도 사망했다.
이렇게 표현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설에 불과하고 아마 우리 정부, 또 우리 정보기관도 상당히 저기에 대해서는 휴민트나 정보라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비교적 차분한 입장을 취하는 것 보면 정부 입장을 존중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소장님, 저게 북한 잡지라는 오늘의 조선은 어느 정도로 믿을 수 있는 매체인가요? 어느 정도로 유명한 매체인가요?
[안찬일]
북한 인민들은 잘 모르는 겁니다. 또 북한 사람들은 사실 우리민족끼리, 일본의 조총련 쪽에 두고 있는 우리민족끼리도 잘 모르고 여러 가지 잘 모르는데 저 매체 역시 북한에서는 알려지지 않은 매체이다 보니까 밖에서나 저걸 보는데 우리도 또 이번에 보니까 상당히 생소한 매체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북한이 대외적으로 활용하는 선전매체인 것만은 틀림없기 때문에 유언비어라고 표현한 저 말에는 조금 주목할 필요는 있습니다.
[앵커]
앞서 두 분께서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 관련 가짜뉴스가 우후죽순으로 퍼지는 배경에 대해서 분석을 해 주셨는데요.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이렇게 분석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앵커]
건강이상설은 남북관계가 잘되는 것이 불안한 사람들이 만든 가짜뉴스다. 어떻게 보세요?
[최진봉]
저는 일정 부분 동의해요. 그러니까 정세현 부의장이 얘기했던 것처럼 남북관계가 잘되는 것에 대해서 별로 그렇게 탐탁지 않아 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페이크뉴스일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결국은 남북관계가 잘 진행되는 것이 본인들의 정치적 성향, 정치적 단체랄까요, 또는 정당이랄까요.
이런 부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한. 본인이 지지하거나 또는 좋아하는 그런 생각을 갖게 되면 결국 거기에 반대되는 가짜뉴스를 만들어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보여지죠.
누가 만들었냐. 아무도 모릅니다마는 본인이 지지하는 정치세력이 힘을 얻게 만들 거나 아니면 남북관계가 잘돼서 뭔가 문재인 정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막아보려는 의도를 갖고 페이크 뉴스를 만들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보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정말 말도 안 되는, 아까 말씀하신 사망설까지 지금 확인되지도 않은 정보인데. 저런 가짜신문을 만들어서 보도를 하는 것도 또 전파를 하는 것도 저는 아주 잘못된 거다. 그래서 결국은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것은 북한이 갖고 있는, 북한에 관련된 뉴스가 갖고 있는 특징이에요.
무슨 말이냐 하면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그래요. 우리나라 내부에서 일어난 일 같으면 사실 언제든지 우리가 확인이 가능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북한 관련된 지금 안찬일 소장처럼 전문가가 아니면 잘 몰라요.
그리고 그냥 아니면 말고 식의 그런 보도들도 엄청난 상황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지라시 수준의 이런 형태의 조악한 수준의 가짜뉴스를 만들어내는 것은 정말 잘못된 행동이고 또 우리 국민들도 절대로 속으시면 안 된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앞서 정세현 부의장 이야기를 들어봤는데 여기서 나왔던 얘기 중 하나가 태구민 당선인이 김평일에게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필요가 있다. 만약에 김정은 위원장이 사망을 했을 때 김평일이 후계자가 될 수 있다. 이런 가설을 폈는데 여기에 대해서 좀 정세현 부의장은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는데요. 소장님은 이 부분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안찬일]
아마 태구민 당선자는 북한 정부에 직접 몸을 담았던 사람 아닙니까? 저보다는 훨씬 판단력이 높다고 생각하는데 태구민 당선자가 말하는 김평일이 되는 게 좋다는 것은 가장 합리적인 기준에서 말하는 겁니다.
[앵커]
누구인지도 설명을 해 주시죠.
[안찬일]
김평일은 김정일의 이복동생이고 김일성에게는 말하자면 김성애 사이에서 출생한 장남이니까 한때 김정일과 후계자를 놓고 약간 각축전을 벌였던 적도 있습니다. 그 사람이 작년에 체코대사에서 소환돼서 평양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합리적인 인물이고 또 나이도 60대 중반이고 특히 빨치산 세대 2세들이 그 사람을 상당히 옹위한다면 북한에 합리적인 정권이 들어설 것이 아니냐. 이런 견지에서 태구민 당선자가 김평일의 합리성을 주장하는 것이지 실제로 만약에 현 세습체제 구도 안에서 김평일이 집권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타나겠습니까?
이 사람은 40년 동안 곁가지라고 해서 김정일 정권, 김정은 정권 초반에 계속 핍박을 받아온 사람입니다. 따라서 이 사람이 정말 집권한다면 중국식 개혁개방 모델로 간다든지 이런 바람직한 면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압제받았던 분노가 폭발해서 다시 또 북한을 피바다로 몰아넣을 수 있는 물론 권력 상층부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이지만 이렇게 볼 때 태구민 당선자가 말한 김평일 설, 김평일 모델 이것은 어떻게 보면 북한이 변화하기를 바라고 그것은 실제로 레짐체인지까지 될 수 있는 겁니다. 그런 뜻에서 말한 것이지 반드시 그게 정당하다든지 합리적이라는 견지로 말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만약의 사태에 유일한 후계자는 그러면 김여정 부부장이라고 보십니까?
[안찬일]
현 단계에서는 이미 지난해 연말부터 김여정이 정치국 후보위로 복귀하면서 조직지도부로 1부부장으로 올라갈 때부터 김정은은 자기 건강을 생각했기 때문에 김여정을 거의 후계자로 인정했고 지금 조직지도부장 리만권을 몰아내고 그 자리에 1부부장 김여정을 앉힌 것 역시 이것은 완전히 후계자 수업과정이 아닌가. 조직지도부 부장은 북한을 통치하는 실질적인 2인자입니다.
최룡해라든지 박봉주라든지 이런 사람들은 사실 별로 힘이 없거든요. 그렇게 볼 때는 현 단계에서 3대 세습이 만약에 끝난다 그러면 4대 세습은 저는 김여정이 아니겠는가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각종 설들만 난무하는 것은 김정은 위원장의 잠행이 그만큼 길어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과연 언제쯤 그러면 공식석상에 나타날까도 관심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 외교통일 위원장이죠. 윤상현 의원이 열흘 안에 나타날 것이다. 안 나타나면 진짜 문제다. 이런 발언을 했거든요.
[최진봉]
그럴 가능성도 전혀 없지는 않죠. 그러니까 언제 나타날 거냐 하는 부분은 제가 볼 때는 만약에 예상을 해 보겠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전혀 건강상에 문제가 없고 정말 약간의 건강상 이유가 있어서 그걸 치료했고 건강을 회복해서 나온다. 그러면 시기를 조율할 겁니다.
언제 나타나는 것이 가장 국제사회 관심을 많이 받으면서 본인의 지도력을 한꺼번에 내세울 수 있을까. 이런 부분을 보지 않겠어요. 그리고 어찌 보면 만약 아프지 않다면 지금 이렇게 전 세계 외신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여러 가지 사망설이라든가 위중설이 이런 게 나오고 있으면 그걸 또 즐기고 있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한편으로는. 그래서 본인이 어느 시점에 나서는 것이 가장 좋을지 하는 부분을 고민할 거고요.
또 하나는 제가 볼 때 원산에서 만약에 갈마지구라든지 이런 관광산업에 온힘을 기울였거든요, 본인이. 사실은 그 지역을 어떻게든지 개발해서 관광수익을 많이 이끌어내려고 했을 텐데 그 부분의 실적을 어느 정도 홍보하는 정도의 모습을 보이면서 나타날 가능성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예측은 할 수 없지만 조만간 나올 가능성에 대해서는 저는 충분히. 왜냐하면 이게 점점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다른 억측들이 또 나올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나올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안 소장님은 어떻게 보세요? 열흘 안에 나타나지 않으면 진짜 문제다. 어떻게 보십니까?
[안찬일]
과거에는 잠적했다가 지팡이를 짚고 나타날 때는 40일 넘게 안 나타난 적도 있습니다. 앞으로 열흘이라면 적어도 25일 후에 나타난다는 얘기인데 딱 두 가지, 간단하게 갈마반도에 말하자면 국제해안관광지구의 어떤 테이프 커팅을 하러 나타나든지 아니면 조금 올라가서 현덕지구에서 방사포나 약간의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나타날지 극적 드라마를 아마 김정은도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평양에 등장하리라고는 보지 않고 저는 그 가까운 지구에서 나타나서 행동하고. 왜냐하면 코로나를 항상 피해야 하는 압박감이 있기 때문에 근처에 나타날 것 같습니다.
[앵커]
김정은 위원장의 잠행이 이렇게 길어지다 보니까 여러 외신들의 보도도 우후죽순 나오고 있는데 워싱턴포스트는 김정은의 잠적에 평양에서 사재기가 일어나고 있다는 보도를 했어요.
[최진봉]
그러니까요. 그런데 또 반대로 러시아의 언론은 또 사재기가 없다 이렇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저는 봐요. 그러니까 이렇게 볼 수는 있겠죠. 사재기가 늘어나는 것이 그냥 일반적으로 보면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이 안 좋아서 불안감 때문에 사재기를 했다고 볼 수도 있고 또 하나는 이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코로나 사태 때문에 사실은 만약에 북한에 코로나가 일정 부분 확산됐다고 보면 코로나 사태 때문에 사람들이 상당히 불안에 떨 수 있고 그다음에 외출이 어느 정도 제한될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겠습니까?
또 하나 어쨌든 명목상으로 밀수가 있는 상태라면 중국과의 국경이 봉쇄가 된 상태예요. 그러면 장마당이 제대로 운영되겠습니까? 정부에서 지급하는 북한에서 지급하는 물품만 가지고 생활하기 어려운 북한 주민들 입장에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재기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렇게 보도했고 그렇게 보도를 했고.
그런데 러시아의 언론들은 또 이렇게도 보도를 해요. 평양의 카페나 식당. 평소와 다름없이 영업이나 긴 줄 사재기 현상이 없다고 보도하니까 이 두 언론이 너무 다르게 보도를 하고 있어서 우리가 어느 보도가 맞는지 알 수 없지만 사재기가 일어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그런데 그것이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때문인 것인지 아니면 코로나로 인해서 일어나는 장마당이 축소되고 그다음에 중국에서 들어오는 어떤 밀수품이라든지 아니면 수출품이 막히다 보니 정부에서 주는 것으로만 생활할 수 없는 북한 주민들 입장에서 불안감 때문에 사재기가 일어날 가능성은 충분히 예측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사재기가 일어날 수 있다. 그러니까 사재기가 있다, 없다. 지금 전혀 상반된 내용인데 어떻게 이렇게 다른 내용이 나올 수 있나요?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안찬일]
그러니까 평양 시민들의 어떤 소비구조, 생활패턴을 엿보면 양면적인 면이 보일 수가 있습니다. 북한에도 배급이나 공급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지금 여러 시장이 생겨났습니다. 장마당이죠. 생겨났는데 아닌 게 아니라 소비품이 중국에서 많이 들어와야 됩니다.
들어와야 되는데 국경이 현실적으로 차단되어 있고 밀수를 통해 들어오기는 들어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 양이 부족하죠. 그러다 보니까 장마당에서 또 단번에 사재기를 하려고 해도 북한 사람들은 그렇게 뭉칫돈이 없습니다.
우리하고는 다르기 때문에. 그러니까 소비 패턴을 보면 사재기라는 말이 미국 사람들이 정보를 통해서 안 것하고 러시아 사람들이 현지의 대사관을 두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양면적인 것을 보되 장마당에 가면 많이 사는 사람이 있으면 사재기같이 보이지만 다른 데서 공급 때 보면 평상시에 다를 바가 없단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우리 자본주의 소비패턴과 연결시켜 보면 애매모호한 점은 있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앞서도 북한 내 코로나19의 실태에 대한 추정을 해 봤는데 아직 정확하게 알려진 건 없습니다. 통일부도 공식적으로 피해는 없다라고 말을 하고 있는데 어제 일본 산케이 신문이 북한에서 코로나로 적어도 260여 명이 숨졌다고 이렇게 보도했거든요. 신빙성이 있을까요?
[최진봉]
저는 260명이 사망했느냐는 270명의 사망 의혹을 제기했는데 그만큼 사망했는지에 대해서 신빙성을 우리가 확인할 수 없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생각합니다. 북한이 코로나에 전혀 감염이 안 됐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그러니까 중국과의 국경이 아무리 폐쇄됐다 하더라도 밀수는 이루어지고 있고요.
또 중국과의 국경이 폐쇄된 시점 이전에 중국을 방문해서 감염되어 왔을 가능성이 저는 충분히 있다고 봐요. 그러니까 북한 주민들 중에 특히 국경을 맞대고 있는 함경도 쪽이나 신의주 쪽 같은 경우는 왕래가 잦았거든요.
다리 하나만 건너면 사실은 국경이 다 통과가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그전에 이미 12월부터 중국에서는 코로나가 발발됐었고 1월부터 구체적으로 이게 문제가 되다 보니 국경을 폐쇄했는데 그전에 다녀왔거나 아니면 중국인 중에 관광을 갔던 사람들 중에라도 저는 감염이 돼서 확진된 사람이 북한을 방문하는, 북한 주민이 중국으로 가서 확진돼 와서 전파했을 가능성은 저는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공식적으로 북한은 그게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북한 내에도 코로나에 감염된 사람이 있을 가능성이 있고. 김정은이 결국 원산으로 피한 것도 그 이유 중의 하나가 아니겠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소장님, 앞서 그리고 지금 북한 매체에서 노동신문이라든지 여기서 김정은 위원장의 동정 보도가 이틀째 나오고는 있는데 공개적으로 사진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마는 동정보도는 나오고 있거든요. 이틀째 나오는데 이건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이상징후가 있는 건가요, 아니면 통상적인 상황인가요?
[안찬일]
글쎄요. 전혀 사진이나 이런 게 공개 없이 동정, 편지를 보냈다, 축하를 보냈다. 특히 원산 갈마지구에 공로를 세운 사람들에게 감사를 보냈다. 이런 내용들이 나오는데 이것을 통해서 우리가 유추해 볼 수 있는 것은 결국 최고통치권자의 건강에 이상이 없기 때문에 리더십이 계속 연장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표현을 쓰지. 만에 하나 사망했다든지 중태라면 북한이 굳이 그런 표현을 써가면서 선전을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고 최 교수님 말씀하신 북한의 코로나에 대해서도 저도 동의하는데 사실 이것은 직접 북한과 통화하고 있는 휴민트를 가지고 있는 탈북단체가 전한 소식을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탈북민들은 국경지역에서 적어도 자기 가족, 친척들, 친구들과 통화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정보는 상당히 신뢰성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 의미에서 초두에 이야기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의 위기가 남북협력의 기회일 수 있다고 발언한 부분과 또 연결되는 부분인 것 같기도 하네요.
[안찬일]
그렇죠. 코로나를 통해서 우리가 코로나는 이념과 제도가 무슨 필요 있습니까? 서로 돕고 협력하는 이런 사례를 남길 수 있고 이것은 중립적인 인도주의 원칙에 입각하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강조한 그런 문제를 북한이 수용해서 남북관계가 서로 만남을 가지고 협력하고 도와주고 주고받고 하면 이 코로나 정국이 남북관계의 경색을 푸는 하나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현재로서는 김 위원장이 언제쯤 모습을 드러낼지 그게 가장 초미의 관심사인 것 같은데 만약의 경우 건강이상설과 관련해서 우리 정부가 뭐랄까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대비책 같은 걸 세워야 되지 않을까요?
[최진봉]
당연히 저는 있을 거라고 봅니다. NSC 상임위원회 같은 경우는 모든 상황을 전제로 하고서 모든 상황을 플랜으로 잡고서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그런 상황은 지금 아니라고 보이죠. 김정은 위원장의 유고 시에 어떻게 대응할지 당연히 더 있습니다. 국방부도 그렇고요.
군사도 우리가 어떤 대비태세를 제대로 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상황이 되면. 그리고 우리 정부의 NSC 같은 경우도 그런 상황을 상정해 놓고 계속을 반드시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계획은 준비되어 있고요.
그런 상황이 오게 되면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우리 정부는 갖고 있다라고 하는 게 정부의 발표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크게 걱정할 문제는 아니다.
다만 지금 그런 계획이 작동하지 않고 있는 이유는 김정은 위원장이 그만큼 위독한 상태에 빠지지는 않았다고 보는 것이고 지금 안 소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북한 매체가 그렇게 이렇게 보도하는 것이 만약에 그전에 사망했는데 이런 보도를 계속했다고 보십시오. 이게 말이 안 되는 거잖아요.
그리고 나중에 밝혀지면 북한의 입장에서 얼마나 이게 세계적으로 창피한 일입니까? 그래서 이런 보도를 내는 것은 이렇게 예상해 볼 수 있어요.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상에 약간의 문제가 있어서 외부에 사진으로 찍혀져 나올 수는 없다고 할지라도 실제로 군이라든지 아니면 당이라든지 국가를 통치하고 장악하는 데는 문제가 없는 상태에서 계속 집무를 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증거라고 볼 수 있겠죠.
[앵커]
마지막으로 이것 좀 여쭤볼게요. 연장선상인데 워낙 북한에서 나오는 정보가 제한적이고 하다 보니까 과거에도 김정일 위원장 사망 때도 그전에 정부가 특이동향이 없다. 이렇게 얘기했다가 갑자기 북한이 발표를 하면서 알게 됐다 이런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런 가능성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안찬일]
그러니까 김정일 위원장은 예고가 충분히 됐죠. 뇌 스트로크를 받았기 때문에 그것도 한 번만 받은 게 아니라 1차, 2차 하다가 결국 2년 만에 사망했는데 이번 경우는 지금 전혀 그런 증거라든지 북한이 인정한 게 없는 상태입니다.
외부에서의 하나의 과잉 반응이 사망까지 끌어갔는데 사실 언젠가 조만간 논의한 대로 조만간 김정은 위원장이 등장하면 모든 것은 다 원상태로 돌아가기 때문에 실사구시적인 김정은 위원장의 등장이 그것을 말해 줄 것이라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앞으로 추이를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였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지금 간단한 OX퀴즈 풀고 피자, 치킨 받아가세요!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 진행 : 최영주 앵커, 김경수 앵커
■ 출연 : 최진봉 /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안찬일 /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16일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의 잠행 속에 오늘 4.27 판문점 선언 2주년을 맞았습니다.
[앵커]
관련 내용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그리고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출연 : 최진봉 /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안찬일 /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16일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의 잠행 속에 오늘 4.27 판문점 선언 2주년을 맞았습니다.
[앵커]
관련 내용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그리고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