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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여러분 덕분에"…다시 대구동산병원 찾은 '의사 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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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왼쪽)가 아내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27일 대구동산병원에서
방호복을 입고 코로나19 환자들이 입원한 병동으로 이동하고 있다.


"여러분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7일 다시 대구를 찾아 코로나19 봉사활동에 나섰습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45분쯤 아내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 도착해 "그동안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냐"며 의료진에게 안부 인사를 건넸습니다.

병원 관계자들을 비롯해 국민의당 당선자인 최연숙 대구동산병원 간호부원장과 권은희 의원이 안 대표 내외를 맞았습니다.

안 대표는 대구동산병원 1층에 차려진 비상대책본부와 진료대책반을 오가며 "휴일에 쉬지도 못하고 일하셨는데, 지난번보다 자원봉사자들도 굉장히 많고 변화가 보인다"며 "무증상자들도 많다고는 하지만 이제 환자 수도 많이 줄어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주황색 종이로 된 방명록에는 "여러분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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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과 3층 식당에서 오찬을 함께한 뒤 서영성 대구동산병원장 등과 비공개 티타임을 가졌습니다.

이후 방호복으로 갈아입고 오후 2시부터 아내와 같은 병동에서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아내 김 교수는 오전에는 원격 인터넷 강의로 의과대학 수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봉사 기간은 정하지 않고 왔지만, 신규 확진 환자 수가 급감함에 따라 연휴를 전후해 서울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대표는 지난달 1일부터 보름 동안 의료봉사 활동을 하며 '의사 안철수'로 크게 주목받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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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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