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인공위성과 우주탐사

2030년 우주부품 국산화 97% 목표.. 2115억 투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정부가 2030년까지 총 2115억원을 투입해 한국산 우주부품 개발에 나선다. 수입대체 효과 3996억원과 우주부품 국산화율 97% 이상 달성이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발사체, 위성에 적용되는 첨단 우주 부품의 국산화를 지원하기 위해 '스페이스 파이오니어사업'을 신설한다고 27일 밝혔다.


정부는 우주부품의 높은 해외의존도를 줄이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우주개발 로드맵2.0상 235개 기술 중 전략성, 시급성, 경제성을 중심으로 전문가 평가를 통해 선별한 발사체 분야 3개 과제(580억원), 위성분야 13개 과제(1375억원)를 해결한다.


과기정통부 측은 "이번 사업은 개발된 결과물의 완성도를 높여 실제 체계사업에 적용하고, 우주기업의 역량 향상을 통해 산업생태계 기반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산학연 컨소시엄으로 연구팀을 구성하고, 전문성을 갖춘 사업단을 통해 사업을 관리해 기술적 연계와 보완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각 설계과제에 기업을 1개 이상 참여(단독, 공동기술권)토록 해, 기업이 실질적으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여기에 법령 재정비를 통해 이번 사업의 결과물이 기술적 타당성을 확보한 경우,의무적으로 체계사업에 적용하는 제도도 마련한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총 3996억원의 수입대체효과와 세부과제별 97% 이상의 국산화율을 달성할 계획이다.


최기영 과기정통부장관은 "일본의 수출규제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흔들리지 않는 반도체 강국이 되려면, 소재, 부품 기술의 확보가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우주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주부품의 자체 개발 능력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스페이스파이오니어사업을 통해 산업체의 우주개발 역량을 높이고, 개발된 부품이 체계사업에 실제 사용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