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6일)는 취업 준비생들의 통과 의례로 여겨지는 토익 시험도 두 달 만에 재개됐습니다. 띄엄띄엄 앉는 건 물론이고, 응시생들에게는 라텍스 장갑까지 제공됐습니다.
김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스크를 쓴 수험생들이 1.5m 거리를 둔 채 발열 검사를 받습니다.
[녹색 선에 한 분씩 서주셔야 합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뒤 치르는 시험이지만, 방역에 더욱 신경 쓸 수밖에 없습니다.
수험생에게 일일이 라텍스 장갑을 나눠줬고, 고사장 당 좌석은 25개에서 20개로 줄여 간격을 넓혔습니다.
집단 감염을 우려한 일부 학교가 장소 제공을 거부해 고사장 수는 다소 줄었지만,
시험도 못 보고 발만 굴렀던 지난 두 달을 생각하면, 취업준비생들은 그래도 다행이라는 반응입니다.
[오현영/서울 광진구 : 혼자서 모의 토익을 본다거나 그런 식으로 준비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번에 재개된 것에 대해서 많이 반갑고….]
일부 자격시험이 재개되고 공공기관을 비롯한 각종 채용 일정도 속속 올라오고 있지만, 취업준비생들의 불안감을 달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여기에 일부 시험 일정이 예고 일을 불과 며칠 앞두고 바뀌거나 기약 없이 미뤄지는 일도 생기면서 취업준비생의 마음은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김상민 기자(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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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6일)는 취업 준비생들의 통과 의례로 여겨지는 토익 시험도 두 달 만에 재개됐습니다. 띄엄띄엄 앉는 건 물론이고, 응시생들에게는 라텍스 장갑까지 제공됐습니다.
김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스크를 쓴 수험생들이 1.5m 거리를 둔 채 발열 검사를 받습니다.
[녹색 선에 한 분씩 서주셔야 합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지난 2월 29일 시험을 끝으로 중단했던 토익 시험이 전국 100여 개 고사장에서 다시 열렸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뒤 치르는 시험이지만, 방역에 더욱 신경 쓸 수밖에 없습니다.
수험생에게 일일이 라텍스 장갑을 나눠줬고, 고사장 당 좌석은 25개에서 20개로 줄여 간격을 넓혔습니다.
집단 감염을 우려한 일부 학교가 장소 제공을 거부해 고사장 수는 다소 줄었지만,
[시험 응시자 : 인천에 고사장이 없어서 (서울로) 오는 데 한 시간 반 정도 잡고 출발했어요.]
시험도 못 보고 발만 굴렀던 지난 두 달을 생각하면, 취업준비생들은 그래도 다행이라는 반응입니다.
[오현영/서울 광진구 : 혼자서 모의 토익을 본다거나 그런 식으로 준비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번에 재개된 것에 대해서 많이 반갑고….]
일부 자격시험이 재개되고 공공기관을 비롯한 각종 채용 일정도 속속 올라오고 있지만, 취업준비생들의 불안감을 달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취업준비생 : 작년에 비해 지금 공채가 거의 안 떠서 일단 마지못해 (준비를) 하는데 크게 기대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여기에 일부 시험 일정이 예고 일을 불과 며칠 앞두고 바뀌거나 기약 없이 미뤄지는 일도 생기면서 취업준비생의 마음은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김상민 기자(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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