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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메르스 겪고도 예산은 '싹둑'…공공보건엔 '나 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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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바이러스 VS 인간 - 1부 '역병과 국가' ③

2년 전 WHO는 인류를 위협할 질병 목록 중 하나로 '질병X (Disease X)'를 선정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강타했다. '코로나 19'는 WHO가 경고한 미지의 '질병X'일까? 또 다른 질병이 기다리고 있는 걸까? 우리는 과연 충분히 안전한가?

● 인수공통전염병, 신종 바이러스 '미지의 X'

동물과 사람 사이의 종간 장벽을 넘어서 전파되는 감염병을 '인수공통전염병'이라 한다. 과거 '사스', '메르스'에 이어 현재 '코로나 19'까지 최근 인류를 위협하는 신·변종 바이러스는 대부분 인수공통전염병이다. 문제는 사람의 생명을 해치는 신종 전염병의 발생 주기가 갈수록 짧아지고, 언제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또한, 매번 다른 양상을 띠고 있어 그에 따른 대비가 어렵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코로나 19' 같은 새로운 종류의 인수공통전염병은 계속해서 나올 것은 분명하고 다만 언제일지가 문제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예측할 수 없는 신종 바이러스 X에 대한 대비는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