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창 깨지고 간판 흔들리고…부산에 초속 18ｍ 강풍

▲ 강풍에 떨어진 천막

부산에 초속 18ｍ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안전사고 우려가 나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5일) 오전 10시를 기해 부산에 강풍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북항 일대에는 순간 최대 18.9㎧의 강풍이 불고, 남구 12.8㎧, 중구 12.5㎧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후 1시 6분쯤 기장군 장안읍 한 2층 식당에서 천막이 떨어져 119가 출동했습니다.

오후 2시 13분 북구 화명동에서는 6층 건물 유리창이 파손돼 주변을 통제했습니다.

수영구 광안동 한 건물에서는 강풍에 간판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연제구 한 건물에서도 통유리창이 파손 위험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바람이 오늘 오후 늦게까지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야외에 설치된 시설물과 간판, 철탑, 해운대 고층 건물이나 해상대교 등의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부산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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