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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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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제유가 반등·경기부양 기대감에 주요 지수 상승…다우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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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국제유가 반등과 경기 부양 기대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60.01인트(1.11%) 상승한 2만3775.27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8.94포인트(1.39%) 오른 2836.74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9.77포인트(1.65%) 상승한 8634.52에 장을 마감했다.

다만 3대 지수는 주간으로 3주 만에 처음으로 모두 하락 마감했다. 주간 낙폭은 다우 1.93%, S&P 1.32%, 나스닥 0.18%다.

시장은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소식과 국제유가 동향, 주요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코로나19 치료제 관련한 엇갈린 소식이 나오면서 증시도 변동성 장세를 보였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클로로퀸에 대해 심각한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다며 병원이나 임상 시험에서만 쓰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클로로퀸 등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며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기대했던 약품이다.

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모았던 길리어드사의 렘데시비르가 중국에서 실시된 임상에서 실패했다는 소식도 있었던 만큼 치료제 개발이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부상했다.

장 초반 상승세를 보던 주요 주가지수도 FDA 발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장중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렘데시비르 관련한 긍정적인 소식도 나오면서 증시가 다시 힘을 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렘데시비르 임상시험이 예상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르면 5월 중순에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예비 결과는 더 빨리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주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가격도 경험한 유가의 반등 흐름이 지속한 점도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제공했다.

서부텍사스원유(WTI) 6월물은 전일까지 이틀간 총 40% 이상 오른 이후 이날도 2.7% 올랐다. 미국 등에서 산유량이 빠르게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유가를 지지했다.

미 정부의 경기 부양책도 증시에 도움을 줬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 5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에 서명했다. 이후 지방정부 지원 등 추가 부양책에 대한 논의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독일 IFO 경제연구소가 발표한 4월 기업환경지수가 역대 최저치인 74.3으로 떨어졌다. 독일 정부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6%에서 -7% 사이로 제시할 것이란 보도도 나왔다.

미국의 3월 내구재수주도 전월 대비 14.4% 급감했다. 다만 운송기기를 제외한 내구재수주가 0.2% 감소에 그친 점은 안도감을 제공했다. 기업의 투자지표인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수주도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 전월 감소세에서 오히려 개선됐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2.11% 올랐다. 커뮤니케이션도 1.06%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4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는 71.8로, 전월 확정치 89.1에서 하락했다. 다만 앞서 발표된 예비치 71.0과 시장 예상 67.0보다는 양호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불안정한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3.17% 하락한 35.93을 기록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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