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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오거돈 사퇴에 장제원 “부산 시민들께 한 치의 불안감도 드려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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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의원 “비상 여ㆍ야ㆍ정 상설협의체 제안”
한국일보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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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15 총선 부산 사상구에서 당선된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수장이 공백 상태가 된 부산이 걱정이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여성 공무원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며 사퇴한 다음날인 24일, 페이스북으로 “위기의 부산이 수장마저 잃어버리고 단순 관리체제로 위기대응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전했다.

장 의원은 “코로나 이후, 1년이라는 기간은 부산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시간”이라며 내년 4월 치러질 재ㆍ보궐 선거 전까지 위기 대응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 정치권이 협력체제를 갖추어야 한다”며 “비상 여ㆍ야ㆍ정 상설협의체를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시민들께 한 치의 불안감도 드려서는 안 될 것”이라며 “시장 직무대행과 여야 부산시당의 발 빠른 대처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시는 오 전 시장이 전격 사퇴함에 따라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 체제로 전환됐다. 변 권한대행은 24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성폭력 관련 대응을 위한 전담팀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장 사퇴라는 사상초유의 사태 속에서도 부산시 전 공직자들과 공사ㆍ공단, 소속기관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업무에 매진하겠다”며 시정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지난 23일 오 전 시장은 최근 시장 집무실에서 면담하던 한 여성 공무원을 성추행 한 사실을 인정하며 전격 사퇴했다.

박민정 기자 mjm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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