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브리핑을 하고, "5월 11일부터 신청을 받아 13일부터 지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기초생활보호대상자 등 취약계층 270만 세대에 대해서는 5월 4일부터 현금 지급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다만 "이 모든 일정은 국회에서 추경안이 통과돼야 가능하다"며 "부디 추경안의 조속한 심의와 통과를 국회에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국민 편리성과 신속성을 강조했다"며 "국민이 편리하게 수령하는 간명한 방안을 강구해야 하며, 최대한 빨리 지급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가 취약계층에 대한 선지급 방침까지 공개하며 시급한 집행을 강조하고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초연금·장애인연금 수급자, 기초생활보호대상자 270만 세대는 계좌번호가 확보되어 있다"며 "이들에게는 신청없이 계좌로 바로 송금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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