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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경안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위해 미래통합당의 '추경안 심사 착수'를 고강도로 압박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은 하루하루 애가 타들어 가는데 국회 예결위원장 독단으로 추경안 심사를 전면 봉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통합당은 당장 예산심사 봉쇄를 풀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당정이 합의해오면 그대로 하겠다던 여야 원내대표 사이의 약속도 이틀 만에 휴짓조각으로 돼버려 매우 유감"이라며 "이쯤 되면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시점을 최대한 늦추는 게 통합당의 본심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최대한 늦춰서 마치 선거 패배에 대한 분풀이라도 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음을 경고한다"며 "언제까지 하루가 급한 경제 현장의 호소를 외면할 것인지 통합당에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신속한 예산안 심사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오늘(24일) BBS 라디오에 출연해 "야당이 국민 100% 지급에 대해 선거 때 먼저 주장을 해 놓고 식언을 하고 있다. 당정 합의안이 마련됐음에도 이제는 아예 예산 수정안 가져오라고 하고 있다"며 "추경을 무산시키려는 의도가 아닌가 의심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긴급재난지원금은 조속히 처리하는 중요하다. 4월 말까지 추경안을 처리해도 5월 15일 정도 돼야 지급이 가능하다"며 "시간이 없는 만큼 이런저런 전제조건을 달지 않고 즉시 심사에 착수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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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라 기자(invictu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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