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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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정부는 2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해 “북한 내 특이동향은 없다”고 재차 확인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 매체를 보면 정상 간 서신 교환이나 생일상 전달 등이 이뤄지고 있다. 일상적인 업무가 진행되고 있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북한 매체는 22일 김 위원장이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보낸 김일성 주석 생일(태양절) 축전에 대해 답전을 했다고 전했다. 또 21일에는 김 위원장이 쿠바에 축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외에도 21일 생일상 전달 보도 등이 있었지만, 김 위원장의 실제 활동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당국자는 김 위원장이 태양절에 금수산 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금수산 참배를 안 한 것이 이례적인 건 사실”이라면서도 “김 위원장 집권 이후 처음이라 이례적으로 볼 수 있지만, 특이 동향으로 보기엔 조금 더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대에는 금수산 궁전 참배가 3회(2000년, 20002년, 2008년)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또 북한이 김 위원장 건강이상설 제기에 반응하지 않고 있는 데 대해선 “유고설 등에 대해 북한 당국이 공식적으로 반응을 보인 적은 없다”며 “조금 더 지켜보면 공개활동을 통해 보여주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특이동향 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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