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26시간 만에 진화…담배꽁초에 220억 불탔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어제(21일) 경기도 군포 물류창고에서 시작된 큰불이 하루를 넘긴 오늘 낮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20억 원에 이르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는데 담배꽁초가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창고 안쪽은 새까맣게 탄 채 철골이 드러났고 보관 중이던 가구들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타버렸습니다.

어제 오전 경기 군포 대형 물류창고에서 난 불은 강풍으로 진화가 늦어지면서 오늘 낮 12시 반쯤에야 완전히 꺼졌습니다.

26시간 만입니다.

창고 입주업체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A 씨가 버린 담배꽁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습니다.


A 씨가 창고 바로 옆 분리수거장에서 담배를 피우다 꽁초를 버리는 장면이 CCTV에 잡혔는데 18분 뒤 꽁초를 버린 곳에서 불이 시작돼 창고로 옮아붙었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