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터키 중앙은행이 22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하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터키 중앙은행은 이날 통화정책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9.75%에서 8.75%로 1.0%포인트 내렸다. 지난달에 이어 두달 연속 1%포인트 기준금리를 낮춘 것이다.
시장에서는 터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보다 두배나 큰 규모로 금리를 조정했다. 터키 중앙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이 다소 약화됐다고 평가했다.
최근 국제 유가 폭락에 따라 이날 발표된 지난달 터키의 인플레이션은 11.9%로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떨어졌다. 앞서 무라트 우이살 터키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 19일 상품 가격 하락과 글로벌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 따라 국내 수요 감소가 인플레이션에 하방 압력을 주고 있다고 했었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달러대비 터키 리라화 가치는 연초에 비해 15% 떨어진 상태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