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간 '코로나 19 여파' 산문 출입통제한 범어사 |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2월 23일부터 대중 법회를 중단해온 대한불교조계종 금정총림 범어사가 두 달 만에 대중 법회를 재개한다.
범어사는 23일 오전 10시 보제루에서 여는 초하루 천일화엄대법회를 시작으로 대중 법회를 재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법회는 코로나 사태 극복 축원과 경선 주지 스님 법문 등으로 진행된다.
법회 재개는 정부의 종교시설 제한 완화 조치에 따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이 대중 행사를 부분적으로 재개한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범어사는 대중 법회를 열되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비치, 개인 간격 유지, 법회 전후 소독 실시 등 종단 지침을 준수한다는 방침이다.
범어사는 대중 행사 부분 재개 방침에 점심 공약은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4일부터 모든 성당 미사와 모임을 중단한 천주교 부산교구는 아직 미사 재개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천주교 부산교구 관계자는 "최근 부산 한 교회 신도가 확진돼 아직 코로나 추이를 지켜보고 미사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국 천주교 16개 교구 중 미사 재개에 나섰거나 계획을 밝힌 곳은 서울을 비롯해 제주(4일), 원주(20일), 대전·인천(23일) 교구다.
개신교의 경우 지난 12일 부활절을 기점으로 현장 예배가 늘고 있다.
부활절에 부산지역 교회 1천756곳 중 54.2%인 952곳에서 예배를 진행했다.
지난 주말에도 1천756곳 중 신도 5천명 이상 5곳, 1천명 이상 44개소 등을 포함해 56.0%인 984곳에서 예배가 열렸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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