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평상 보도 수준 다르지 않아
1면 정치국 회의 언급 보건사업 강화
애민 정신 강조한 정치 선전 보도 뿐
전날 11일엔 간략한 동정 소식만 내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자력갱생을 강조하는 논설과 관련 특집기사를 실었다. 대북제재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난 속 정면 돌파전을 이행 중인 북한은 연일 당 기관지인 신문을 통해 자력갱생 기조 하에 특집기사와 논설, 사설을 내보내고 있다.
지난 1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모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사단 관하 추격습격기연대를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김 위원장은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날 보도도 ‘평상시’와 다르지 않은 톤으로 나왔다는 평가다. 신문 3면에도 지난 11일 열린 당 정치국 회의에서 보건 사업을 강화하는 등의 결정이 내려진 것을 언급하며 “당 사업 실천을 철저히 구현하자”고 독려한 기사가 실렸다. 김정은 위원장의 애민 정신을 강조하는 정치 선전 기사도 보도했지만, 평상시 보도 수준과 다르지 않았다는 게 대북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관영 조선중앙통신 역시 이날 뽕밭이 새로 조성됐다거나 새 체육 기자재를 생산했다는 등의 정면 돌파전 관련 경제 기사만 다뤘을 뿐 김 위원장의 동향 관련 보도는 없었다.
전날엔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김 위원장이 여든번째 생일을 맞는 김일성훈장 수훈자이며 노력영웅인 평양시농촌경리위원회 전 고문 리신자와 김정일상계관인이며 교수이자, 박사인 김책고업종합대학 연구사 리시흡에게 은정어린 생일상을 보내주시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생일상 전달 날짜 언급이나 관련 사진 등은 공개하지 않은 채 동정 보도로만 그쳤다.
앞서 CNN을 비롯한 미국 매체들은 전날인 21일 김 위원장이 수술을 받고 위중한 상태라는 첩보를 미국 정부관계자가 입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앞서 국내 매체인 데일리NK는 김 위원장이 심혈관 시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정부와 청와대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라며 김 위원장이 평양 외부에서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관측은 엇갈리고 있다.
김 위원장의 신변 사항은 북한 매체가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 등 공개활동 사항을 사진과 함께 보도해야 정확하게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