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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김정은 건강이상설 증폭에 정부 “사실 아니다” 부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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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정은 건강 이상설에 "지방 체류 중" 일축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 없다"

이데일리

지난 1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모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사단 관하 추격습격기연대를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김 위원장은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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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수술을 받은 뒤 위독하다는 ‘건강 이상설’에 대해 청와대는 21일 “현재 측근 인사들과 지방에 체류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이 평양이 아닌 지역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청와대와 정부부처, 국회 외통위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뒷받침할 만한 특이 동향은 파악되지 않는다. 김 위원장의 신변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앞서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도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며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라고 기자단에 메시지를 보내왔다. 다만 윤상현 국회 외통위원장은 사견임을 전제로 “심혈관 질환에 대한 수술은 4월12일 한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최근 북한에서 평양시를 완전히 봉쇄한 상황”이라며 “국가보위부를 통해 (봉쇄) 조치를 취했는데 바로 며칠 전”이라고도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현재 북한 노동당·군부·내각 등 주요 기관은 비상경계와 같은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수술 장소로 제기된 묘향산 지구 일대에 머물고 있다는 일각의 보도에 대해서도 청와대는 부인했다. 북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에서도 ‘위독한 상황이 아니다’라는 언급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관계자의 말을 빌어 김 위원장이 현재 위독하지 않은 것으로 보도했다. 당 대외연락부는 북한과 소통하는 중국의 주된 기관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에 열린 정부 회의에 참석한 이후 종적을 감추면서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다. 특히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도 처음으로 불참하면서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앞서 미국 CNN이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보도하면서 파장이 일파만파 커졌다. 탈북자 출신 인권운동가 지성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인도 “확인해봤는데 건강이상설이 사실”이라고 발언하면서 혼란이 가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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