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위원장은 이날 국회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에 정통한 사람들을 만나보면 어떤 사람은 (김정은 위원장이)발목 수술, 어떤 사람은 김 위원장이 코로나19로 인해 향산에 스스로 격리돼 있다고 한다"며 "그러나 북한에 가장 정통한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심혈관 질환 시술을 받았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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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최근 북한에서 평양시를 완전 봉쇄조치했는데, 여러 상황을 종합해보면 김 위원장 신변에 이상징후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CNN방송은 20일(현지시간)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은 북한의 지도자인 김정은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처했다는 정보를 모니터링 중"이라고 보도했다. CNN은 "CIA(미 국가정보국), 국가 안보 변호인과 국무부에 의견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통일부 당국자는 "CNN 기사는 김 위원장 건강이상설 첩보를 미국도 지켜보고 있다는 내용"이라며 "언론 보도를 봤고 관련 사안을 지켜 보고 있다. 공식적으로 언급할 사항이 없다"고 신중하게 말했다.
강민식 청와대 대변인 역시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아직까지 확인해줄 내용이 없다"며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도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에 윤 위원장은 "정부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고, 청와대는 확인한 내용이 없다고 한 발 뺀 것 같다"며 "주변 상황을 보면 (김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징후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는 언제 열 예정인가'라는 질문에 "다음 주 화요일 정도에 비공개로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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